바그다드서 차량 폭탄 테러…수백 명 사상

입력 2010.11.03 (06:40) 수정 2010.11.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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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수백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미군 전투병력이 철수한 뒤 이라크 정국이 한치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미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의 시아파 밀집지역 11곳에서 동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40명 가량 숨지고 3백여 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당국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AP와 AFP 통신은 경찰과 병원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두 6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났다고 보도해 이라크 당국의 발표보다 인명 피해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차량 폭탄테러는 주로 시아파 주민들이 거주하는 바그다드 동쪽 후세이니야와 북쪽 카드히미야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폭탄테러 공격을 받은 바그다드 동부지역을 봉쇄하는 한편 인근지역에 통행금지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앞서 시아파와 수니파가 함께 거주하는 그하질리야지역에서는 4발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지만 정확한 사상자 숫자는 아직까지 파악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테러는 바그다드내 가톨릭 교회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한 인질사태로 58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났습니다.

이라크 정국은 미군 전투병력의 철수 이후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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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그다드서 차량 폭탄 테러…수백 명 사상
    • 입력 2010-11-03 06:40:35
    • 수정2010-11-03 0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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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수백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미군 전투병력이 철수한 뒤 이라크 정국이 한치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미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의 시아파 밀집지역 11곳에서 동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40명 가량 숨지고 3백여 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당국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AP와 AFP 통신은 경찰과 병원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두 6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났다고 보도해 이라크 당국의 발표보다 인명 피해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차량 폭탄테러는 주로 시아파 주민들이 거주하는 바그다드 동쪽 후세이니야와 북쪽 카드히미야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폭탄테러 공격을 받은 바그다드 동부지역을 봉쇄하는 한편 인근지역에 통행금지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앞서 시아파와 수니파가 함께 거주하는 그하질리야지역에서는 4발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지만 정확한 사상자 숫자는 아직까지 파악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테러는 바그다드내 가톨릭 교회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한 인질사태로 58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났습니다. 이라크 정국은 미군 전투병력의 철수 이후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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