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2차 상봉, 오늘 오후 시작

입력 2010.11.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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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가 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60년 만에 혈육을 다시 만난다는 기대에 부푼 남측 가족들이 오전에 금강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에 참가할 남측 가족들이 오늘 오전, 강원도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향했습니다.

오늘부터 3일 동안 금강산에서 열리는 2차 상봉에서는 남측 상봉 신청자 94명이 북쪽 가족 203명을 만나게 됩니다.

당초, 남측 신청자 100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문제 등으로 6명이 포기했습니다.

본격적인 상봉행사는 오후 3시로 예정된 단체 상봉부터 시작됩니다.

이어 저녁 7시부터 금강산 면회소에서 북측이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날 상봉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둘째 날인 내일은 오전 9시부터 개별상봉을 가진 뒤 오찬과 함께 오후에 또한 번 단체 상봉이 이어지는 등, 1차 상봉 때와 같은 순서로 모두 6차례 상봉행사를 갖게 됩니다.

지난 1일 끝난 1차 상봉에선 북측 상봉 신청자 97명이 남측의 가족 436명과 재회했습니다.

이번 상봉에서도 고령자가 많이 참가하는 점을 감안해 적십자 병원 소속 의료진들이 동행했습니다.

1차 상봉에선 6.25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 처리됐다가 최근 생존이 확인된 국군출신 4명이 상봉에 참가해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85년부터 시작된 남북 이산상봉은 지난해까지 모두 18차례 열렸고, 이번 상봉은 현 정부 들어 2번째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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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2차 상봉, 오늘 오후 시작
    • 입력 2010-11-03 13: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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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가 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60년 만에 혈육을 다시 만난다는 기대에 부푼 남측 가족들이 오전에 금강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에 참가할 남측 가족들이 오늘 오전, 강원도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향했습니다. 오늘부터 3일 동안 금강산에서 열리는 2차 상봉에서는 남측 상봉 신청자 94명이 북쪽 가족 203명을 만나게 됩니다. 당초, 남측 신청자 100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문제 등으로 6명이 포기했습니다. 본격적인 상봉행사는 오후 3시로 예정된 단체 상봉부터 시작됩니다. 이어 저녁 7시부터 금강산 면회소에서 북측이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날 상봉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둘째 날인 내일은 오전 9시부터 개별상봉을 가진 뒤 오찬과 함께 오후에 또한 번 단체 상봉이 이어지는 등, 1차 상봉 때와 같은 순서로 모두 6차례 상봉행사를 갖게 됩니다. 지난 1일 끝난 1차 상봉에선 북측 상봉 신청자 97명이 남측의 가족 436명과 재회했습니다. 이번 상봉에서도 고령자가 많이 참가하는 점을 감안해 적십자 병원 소속 의료진들이 동행했습니다. 1차 상봉에선 6.25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 처리됐다가 최근 생존이 확인된 국군출신 4명이 상봉에 참가해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85년부터 시작된 남북 이산상봉은 지난해까지 모두 18차례 열렸고, 이번 상봉은 현 정부 들어 2번째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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