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근 3년만 장중 1940 돌파

<앵커 멘트>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하며 근 3년 만에 장중 194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취재기가 연결합니다.

서재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코스피가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20.21 포인트, 1.05 % 오른 1938 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세운 장중 연중 최고치 1,924.61을 일주일 만에 넘어섰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1942.74까지 올랐는데요, 장중 1940을 돌파한 것은 2007년 12월7일 이후 거의 3년 만의 일입니다.

오늘 코스피 상승은 미국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대해 시장의 우려보다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어젯밤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이런 분위기가 우리 증시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은 940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하락하며 6개월 만에 11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값은 어제보다 3원 내린 1110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1,100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5월3일 장중 저점인 1,108.20원 이후 6개월 만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외환보유액이 3천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환율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