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동부에 위치한 수도 베를린의 모아빗 지역입니다.
유기농 농산물과 유제품들의 직거래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야외 노천 시장이 즐비합니다.
전통적인 재래시장도 있는데요,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으로는 '마르크트할레'를 꼽습니다.
120년 전, 홀 형식으로 만들어져 전성기를 누렸던 이 시장은 차츰 대형 유통매장에 밀려 활기를 잃었습니다.
베를린 시와 시민들은 이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건축물을 문화재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용도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프 힌터펠드9시장개발계획 책임자) : "이 시장이 현재 리노베이션을 앞두고 있는데, 물건만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예술을 매개체로 삼기로 했습니다. "
한 마디로 마르크트할레를 예술 공간으로 재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시장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현대 예술 전시회를 엽니다.
물품 저장고와 비상구는 비디오 아트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보일러실은 갤러리로 변신했습니다.
심지어 화장실도 설치 미술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시장이라는 장소에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독특한 작품들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녹취> 스베냐 리터(예술가) : "(이 재래시장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갤러리와는 완전히 다른 영감을 줍니다. 자유롭죠.
<녹취> 크리스티네 스트라스체스크(예술가) : "하얀색으로 칠한 사각형의 보통 갤러리에서는 꺼내 놓기 힘든 작품을 이곳에서는 전시했죠. 이를테면 우리 예술가들도 시장 사람들처럼 거칠고 바쁜 그런 작품들을 (만들어) 전시하게 됩니다."
보기 드문 독특한 작품에 방문객들의 호응도도 높습니다.
예술가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대화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어 전시회는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페트라 에이케(갤러리스트) : "지하실의 설치 작품 같은 경우, 이 예술가가 (작품을 위한) 아주 적합한 장소를 찾았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 공간이 예술가들에게 열려, 올해, 내년에도 계속되길 바랍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활기를 잃고 위기에 처한 재래시장이 문화 예술 공간과 접목하면서 새로운 명소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농산물과 유제품들의 직거래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야외 노천 시장이 즐비합니다.
전통적인 재래시장도 있는데요,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으로는 '마르크트할레'를 꼽습니다.
120년 전, 홀 형식으로 만들어져 전성기를 누렸던 이 시장은 차츰 대형 유통매장에 밀려 활기를 잃었습니다.
베를린 시와 시민들은 이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건축물을 문화재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용도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프 힌터펠드9시장개발계획 책임자) : "이 시장이 현재 리노베이션을 앞두고 있는데, 물건만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예술을 매개체로 삼기로 했습니다. "
한 마디로 마르크트할레를 예술 공간으로 재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시장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현대 예술 전시회를 엽니다.
물품 저장고와 비상구는 비디오 아트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보일러실은 갤러리로 변신했습니다.
심지어 화장실도 설치 미술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시장이라는 장소에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독특한 작품들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녹취> 스베냐 리터(예술가) : "(이 재래시장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갤러리와는 완전히 다른 영감을 줍니다. 자유롭죠.
<녹취> 크리스티네 스트라스체스크(예술가) : "하얀색으로 칠한 사각형의 보통 갤러리에서는 꺼내 놓기 힘든 작품을 이곳에서는 전시했죠. 이를테면 우리 예술가들도 시장 사람들처럼 거칠고 바쁜 그런 작품들을 (만들어) 전시하게 됩니다."
보기 드문 독특한 작품에 방문객들의 호응도도 높습니다.
예술가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대화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어 전시회는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페트라 에이케(갤러리스트) : "지하실의 설치 작품 같은 경우, 이 예술가가 (작품을 위한) 아주 적합한 장소를 찾았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 공간이 예술가들에게 열려, 올해, 내년에도 계속되길 바랍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활기를 잃고 위기에 처한 재래시장이 문화 예술 공간과 접목하면서 새로운 명소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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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세계속으로] 독일 베를린 재래시장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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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03 15:14:59
독일 북동부에 위치한 수도 베를린의 모아빗 지역입니다.
유기농 농산물과 유제품들의 직거래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야외 노천 시장이 즐비합니다.
전통적인 재래시장도 있는데요,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으로는 '마르크트할레'를 꼽습니다.
120년 전, 홀 형식으로 만들어져 전성기를 누렸던 이 시장은 차츰 대형 유통매장에 밀려 활기를 잃었습니다.
베를린 시와 시민들은 이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건축물을 문화재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용도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프 힌터펠드9시장개발계획 책임자) : "이 시장이 현재 리노베이션을 앞두고 있는데, 물건만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예술을 매개체로 삼기로 했습니다. "
한 마디로 마르크트할레를 예술 공간으로 재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시장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현대 예술 전시회를 엽니다.
물품 저장고와 비상구는 비디오 아트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보일러실은 갤러리로 변신했습니다.
심지어 화장실도 설치 미술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시장이라는 장소에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독특한 작품들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녹취> 스베냐 리터(예술가) : "(이 재래시장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갤러리와는 완전히 다른 영감을 줍니다. 자유롭죠.
<녹취> 크리스티네 스트라스체스크(예술가) : "하얀색으로 칠한 사각형의 보통 갤러리에서는 꺼내 놓기 힘든 작품을 이곳에서는 전시했죠. 이를테면 우리 예술가들도 시장 사람들처럼 거칠고 바쁜 그런 작품들을 (만들어) 전시하게 됩니다."
보기 드문 독특한 작품에 방문객들의 호응도도 높습니다.
예술가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대화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어 전시회는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페트라 에이케(갤러리스트) : "지하실의 설치 작품 같은 경우, 이 예술가가 (작품을 위한) 아주 적합한 장소를 찾았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 공간이 예술가들에게 열려, 올해, 내년에도 계속되길 바랍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활기를 잃고 위기에 처한 재래시장이 문화 예술 공간과 접목하면서 새로운 명소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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