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멘 폭발 사건’ 배후 파악 주력

입력 2010.11.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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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G20 정상회의를 목전에 두고 발생한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며 배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재외공관에 국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우선 현지 임시대책반을 구성해 누가 폭발 사건을 일으켰는 지 배후를 찾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을 노렸는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알 카에다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는 외국 언론 보도가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멘 경찰이 수사를 통해 증거를 찾을 때까지 알-카에다 개입 여부는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현지 공관은 송유관 근처에 사는 부족들끼리 일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석유공사측도 지난해 2차례, 올해 1차례 송유관에서 폭발사고와 함께 기름 유출 사건도 일어났다고 현지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안범희(석유공사 유럽중동팀장) : "여러 부족들이 하도급 공사를 하는 데 그것을 수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세력 다툼.."

외교통상부는 155개 전 재외공관에 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시하고 예멘을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 제한 지역'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테러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테러 대책을 종합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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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예멘 폭발 사건’ 배후 파악 주력
    • 입력 2010-11-03 22:15:23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는 G20 정상회의를 목전에 두고 발생한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며 배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재외공관에 국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우선 현지 임시대책반을 구성해 누가 폭발 사건을 일으켰는 지 배후를 찾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을 노렸는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알 카에다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는 외국 언론 보도가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멘 경찰이 수사를 통해 증거를 찾을 때까지 알-카에다 개입 여부는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현지 공관은 송유관 근처에 사는 부족들끼리 일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석유공사측도 지난해 2차례, 올해 1차례 송유관에서 폭발사고와 함께 기름 유출 사건도 일어났다고 현지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안범희(석유공사 유럽중동팀장) : "여러 부족들이 하도급 공사를 하는 데 그것을 수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세력 다툼.." 외교통상부는 155개 전 재외공관에 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시하고 예멘을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 제한 지역'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테러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테러 대책을 종합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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