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생태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뭔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50년 안에 갯벌이 사라지고, 일부 동식물은 한반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태자원의 보고 순천만.
당장 15년 뒤면 광활한 갯벌의 모습을 못보게 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회색으로 표시된 갯벌 면적은 급격히 줄어 지금의 7.8%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강 하구는 정도가 더 심각해 2075년에는 갯벌 면적이 지금의 99%, 여의도 면적의 16배 되는 면적이 물 속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양병국(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해수면 상승하면 해양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곳이 갯벌인데 생태 자원의 보고인 갯벌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의미."
기후변화는 지리산 고지대에 서식하는 구상나무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1980년 빽빽했던 분포 면적이 30년 사이 18%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훈복(서울여대 생명공학과 교수) :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종으로 사멸할 수도 있다. 고지대의 종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중지대에서도 변화가 역시."
동물생태계에서는 도심 열섬 현상 등으로 인해 서울에서 까치의 번식 성공률이 지난 1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조사하고 이로 인해 사라지게 될 동식물의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생태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뭔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50년 안에 갯벌이 사라지고, 일부 동식물은 한반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태자원의 보고 순천만.
당장 15년 뒤면 광활한 갯벌의 모습을 못보게 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회색으로 표시된 갯벌 면적은 급격히 줄어 지금의 7.8%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강 하구는 정도가 더 심각해 2075년에는 갯벌 면적이 지금의 99%, 여의도 면적의 16배 되는 면적이 물 속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양병국(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해수면 상승하면 해양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곳이 갯벌인데 생태 자원의 보고인 갯벌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의미."
기후변화는 지리산 고지대에 서식하는 구상나무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1980년 빽빽했던 분포 면적이 30년 사이 18%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훈복(서울여대 생명공학과 교수) :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종으로 사멸할 수도 있다. 고지대의 종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중지대에서도 변화가 역시."
동물생태계에서는 도심 열섬 현상 등으로 인해 서울에서 까치의 번식 성공률이 지난 1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조사하고 이로 인해 사라지게 될 동식물의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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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 변화’ 생태계 변화 중…갯벌 사라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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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03 22:15:36
<앵커 멘트>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생태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뭔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50년 안에 갯벌이 사라지고, 일부 동식물은 한반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태자원의 보고 순천만.
당장 15년 뒤면 광활한 갯벌의 모습을 못보게 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회색으로 표시된 갯벌 면적은 급격히 줄어 지금의 7.8%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강 하구는 정도가 더 심각해 2075년에는 갯벌 면적이 지금의 99%, 여의도 면적의 16배 되는 면적이 물 속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양병국(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해수면 상승하면 해양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곳이 갯벌인데 생태 자원의 보고인 갯벌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의미."
기후변화는 지리산 고지대에 서식하는 구상나무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1980년 빽빽했던 분포 면적이 30년 사이 18%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훈복(서울여대 생명공학과 교수) :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종으로 사멸할 수도 있다. 고지대의 종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중지대에서도 변화가 역시."
동물생태계에서는 도심 열섬 현상 등으로 인해 서울에서 까치의 번식 성공률이 지난 1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조사하고 이로 인해 사라지게 될 동식물의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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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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