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 사이트 사기 피해 속출

입력 2001.07.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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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각종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강료만 받아 챙기는 인터넷 강의 사이트 사기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32살 김 모씨는 석 달 전 전산회계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인터넷 학원에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50여 만원을 내고 신청한 인터넷 강의는 약속한 지 20여 일이 지나고도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제가 현찰을 내고서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폐쇄됐다는 글이 떴습니다.
⊙기자: 이 강의에는 70여 명이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60여 만원을 내고 신청했다 김 씨처럼 피해를 입었습니다.
학원 주소를 확인해 직접 찾아가 봤지만 학원 관계자들은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전자상거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또 다른 인터넷 강의를 신청한 25살 이 모씨도 비슷한 피해를 봤습니다.
⊙인터넷 강의 피해자: 두 달 동안 백만 원 받아가지고 65만 원을 전자상거래 배운다고 (인터넷 강의업체에)냈는데 운영자도 전화도 주지 않고 게시판에 글도 안 올리고 동영상도 되지도 않고….
⊙기자: 최근 들어 자격증 종류가 1000여 가지를 넘어서면서 자격증 취득에 따른 인터넷 강의 피해 건수도 함께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인터넷 강의 관련 피해만도 600여 건에 이릅니다.
⊙안현숙(소비자보호원 상담팀장): 계약 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할 때 계약서에 정확하게 기재된 것이 아닐 경우 피해보상 받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기자: 취업난 속에 자격증을 따서 유리한 조건으로 취업을 하려던 희망자들이 일부 인터넷 강의 업체의 사기행각 속에 또 다른 좌절을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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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강의 사이트 사기 피해 속출
    • 입력 2001-07-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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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각종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강료만 받아 챙기는 인터넷 강의 사이트 사기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32살 김 모씨는 석 달 전 전산회계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인터넷 학원에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50여 만원을 내고 신청한 인터넷 강의는 약속한 지 20여 일이 지나고도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제가 현찰을 내고서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폐쇄됐다는 글이 떴습니다. ⊙기자: 이 강의에는 70여 명이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60여 만원을 내고 신청했다 김 씨처럼 피해를 입었습니다. 학원 주소를 확인해 직접 찾아가 봤지만 학원 관계자들은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전자상거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또 다른 인터넷 강의를 신청한 25살 이 모씨도 비슷한 피해를 봤습니다. ⊙인터넷 강의 피해자: 두 달 동안 백만 원 받아가지고 65만 원을 전자상거래 배운다고 (인터넷 강의업체에)냈는데 운영자도 전화도 주지 않고 게시판에 글도 안 올리고 동영상도 되지도 않고…. ⊙기자: 최근 들어 자격증 종류가 1000여 가지를 넘어서면서 자격증 취득에 따른 인터넷 강의 피해 건수도 함께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인터넷 강의 관련 피해만도 600여 건에 이릅니다. ⊙안현숙(소비자보호원 상담팀장): 계약 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할 때 계약서에 정확하게 기재된 것이 아닐 경우 피해보상 받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기자: 취업난 속에 자격증을 따서 유리한 조건으로 취업을 하려던 희망자들이 일부 인터넷 강의 업체의 사기행각 속에 또 다른 좌절을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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