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턱없이 싼 가짜 매물로 고객들을 유인한 뒤 덤터기를 씌우는 '무자격 중고차 딜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로부터 차를 사면 그 어떤 보상도 받을 수 없어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입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남의 중고차 매매단지입니다.
인터넷에서 본 중고차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마중나온 직원이 안내한 곳은 한 할부금융업체 사무실.
인터넷에 올린 매물은 가짜였습니다.
<녹취> 무자격 중고차 딜러 (음성변조): "이 차를 보여드리려고 나온 거잖아요. 이 차가 안되니까 다른 차를 여쭤보는 거에요. 오해는 하지마세요. 가격대를 혹시 바꿔보실 생각이 있으시면…"
정식 매매업체에 소속되지 않은 무자격 중고차 딜러들이 가짜 매물로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는 겁니다.
<녹취> 중고차 매매단지 관계자 (음성변조): "이런 것을 불법이니 따지면 폭행사건까지 일어나는 것을 봤습니다. 경찰관들이 와서 조사해보면 전화기는 대포폰이고…"
할부금융이나 보험업체들은 상담실까지 제공하며 이들의 영업을 돕고 있습니다.
<녹취> 보험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영업하는 입장에서 딜러가 우리한테 우선이잖아요. 그 애들이 불법으로 차를 팔든 편법으로 차를 팔든지 간섭할 수가 없죠."
무자격자들이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지만 단속은 거의 없습니다.
<녹취> 담당 공무원 (음성변조): "권한이 있으니까 가서 점검을 해보면 정상적인 서류가 온단 말이에요. 서류상으로는 힘들고…"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입니다.
<녹취> 중고차 구입 피해자 (음성변조): "차가 이상해서 그(무자격 딜러) 쪽에 몇번 전화했는데도 안받고 모르척하고 너가 알아서 고치라고 막무가내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관할구청은 무자격 딜러들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매매단지에 개선명령을 내렸고 이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턱없이 싼 가짜 매물로 고객들을 유인한 뒤 덤터기를 씌우는 '무자격 중고차 딜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로부터 차를 사면 그 어떤 보상도 받을 수 없어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입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남의 중고차 매매단지입니다.
인터넷에서 본 중고차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마중나온 직원이 안내한 곳은 한 할부금융업체 사무실.
인터넷에 올린 매물은 가짜였습니다.
<녹취> 무자격 중고차 딜러 (음성변조): "이 차를 보여드리려고 나온 거잖아요. 이 차가 안되니까 다른 차를 여쭤보는 거에요. 오해는 하지마세요. 가격대를 혹시 바꿔보실 생각이 있으시면…"
정식 매매업체에 소속되지 않은 무자격 중고차 딜러들이 가짜 매물로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는 겁니다.
<녹취> 중고차 매매단지 관계자 (음성변조): "이런 것을 불법이니 따지면 폭행사건까지 일어나는 것을 봤습니다. 경찰관들이 와서 조사해보면 전화기는 대포폰이고…"
할부금융이나 보험업체들은 상담실까지 제공하며 이들의 영업을 돕고 있습니다.
<녹취> 보험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영업하는 입장에서 딜러가 우리한테 우선이잖아요. 그 애들이 불법으로 차를 팔든 편법으로 차를 팔든지 간섭할 수가 없죠."
무자격자들이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지만 단속은 거의 없습니다.
<녹취> 담당 공무원 (음성변조): "권한이 있으니까 가서 점검을 해보면 정상적인 서류가 온단 말이에요. 서류상으로는 힘들고…"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입니다.
<녹취> 중고차 구입 피해자 (음성변조): "차가 이상해서 그(무자격 딜러) 쪽에 몇번 전화했는데도 안받고 모르척하고 너가 알아서 고치라고 막무가내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관할구청은 무자격 딜러들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매매단지에 개선명령을 내렸고 이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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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자격 중고차 매매상 활개…소비자만 피해
-
- 입력 2010-11-06 22:01:05
![](/data/news/2010/11/06/2189102_160.jpg)
<앵커 멘트>
턱없이 싼 가짜 매물로 고객들을 유인한 뒤 덤터기를 씌우는 '무자격 중고차 딜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로부터 차를 사면 그 어떤 보상도 받을 수 없어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입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남의 중고차 매매단지입니다.
인터넷에서 본 중고차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마중나온 직원이 안내한 곳은 한 할부금융업체 사무실.
인터넷에 올린 매물은 가짜였습니다.
<녹취> 무자격 중고차 딜러 (음성변조): "이 차를 보여드리려고 나온 거잖아요. 이 차가 안되니까 다른 차를 여쭤보는 거에요. 오해는 하지마세요. 가격대를 혹시 바꿔보실 생각이 있으시면…"
정식 매매업체에 소속되지 않은 무자격 중고차 딜러들이 가짜 매물로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는 겁니다.
<녹취> 중고차 매매단지 관계자 (음성변조): "이런 것을 불법이니 따지면 폭행사건까지 일어나는 것을 봤습니다. 경찰관들이 와서 조사해보면 전화기는 대포폰이고…"
할부금융이나 보험업체들은 상담실까지 제공하며 이들의 영업을 돕고 있습니다.
<녹취> 보험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영업하는 입장에서 딜러가 우리한테 우선이잖아요. 그 애들이 불법으로 차를 팔든 편법으로 차를 팔든지 간섭할 수가 없죠."
무자격자들이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지만 단속은 거의 없습니다.
<녹취> 담당 공무원 (음성변조): "권한이 있으니까 가서 점검을 해보면 정상적인 서류가 온단 말이에요. 서류상으로는 힘들고…"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입니다.
<녹취> 중고차 구입 피해자 (음성변조): "차가 이상해서 그(무자격 딜러) 쪽에 몇번 전화했는데도 안받고 모르척하고 너가 알아서 고치라고 막무가내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관할구청은 무자격 딜러들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매매단지에 개선명령을 내렸고 이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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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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