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드림호 선원 풀려나…“백 억 정도 지불”

입력 2010.11.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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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월초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납치됐던 삼호 드림호 선원들이 어젯밤 풀려났습니다.

석방 대가로 우리돈 백억원 가량의 거액이 지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개월 이상 소말리아 해적에 억류돼 있던 삼호 드림호 선원들이 어젯밤 풀려났습니다.

소말리아 해적과 삼호 드림호 선사인 '삼호 해운'측이 석방 협상에 합의했고 돈을 받은 해적들이 어젯밤 10시쯤 삼호드림호에서 철수했습니다.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청해부대 소속 왕건함이 곧장 삼호드림호에 접근해 선박과 선원들을 인계받았습니다.

석방에 대한 대가로 해적에게 전달한 금액은 미화 9백만 달러, 우리돈 백억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호드림호와 선원들은 현재 왕건함의 호위를 받아 오만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며칠 휴식을 취한 뒤 항공기를 통해 우리나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삼호드림호는 선박 검사를 받고 난 뒤 당초 도착 예정지였던 미국 루애지애나로 출발하게 됩니다.

삼호드림호가 억류된 기간은 7개월이 넘는 216일로, 한국인이 탑승한 선박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사건 가운데 석방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사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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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호드림호 선원 풀려나…“백 억 정도 지불”
    • 입력 2010-11-07 07: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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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월초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납치됐던 삼호 드림호 선원들이 어젯밤 풀려났습니다. 석방 대가로 우리돈 백억원 가량의 거액이 지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개월 이상 소말리아 해적에 억류돼 있던 삼호 드림호 선원들이 어젯밤 풀려났습니다. 소말리아 해적과 삼호 드림호 선사인 '삼호 해운'측이 석방 협상에 합의했고 돈을 받은 해적들이 어젯밤 10시쯤 삼호드림호에서 철수했습니다.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청해부대 소속 왕건함이 곧장 삼호드림호에 접근해 선박과 선원들을 인계받았습니다. 석방에 대한 대가로 해적에게 전달한 금액은 미화 9백만 달러, 우리돈 백억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호드림호와 선원들은 현재 왕건함의 호위를 받아 오만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며칠 휴식을 취한 뒤 항공기를 통해 우리나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삼호드림호는 선박 검사를 받고 난 뒤 당초 도착 예정지였던 미국 루애지애나로 출발하게 됩니다. 삼호드림호가 억류된 기간은 7개월이 넘는 216일로, 한국인이 탑승한 선박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사건 가운데 석방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사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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