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 소국에서 세계경제 질서 중심축 ‘우뚝’

입력 2010.11.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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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IMF의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IMF의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나라로 그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세계경제질서의 중심축이자 중재자 역할도 맡게 됐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7년 12월, 국가부도 위기에 놓여있던 우리나라는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결정합니다.

<인터뷰> 임창열(당시 경제부총리) : "이제 한국은 IMF와 우방국들의 자금지원을 통하여 현재의 금융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는 가혹했습니다.

IMF의 재정 긴축과 구조조정 요구로 하루에도 수백 개의 기업이 도산하고 실업률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13년이 지난 지금, 입장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G20의 의장국이 된 우리나라는 IMF의 구제금융 방식 개선과 지분개혁까지 요구해 관철시켰습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율 문제 등 세계 경제의 현안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조정자의 역할도 맡게 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발 의제 등을 제시해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 수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 " 여러가지 과제들을 남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은 의장국이였다는 것으로 끝이나는게 아니라 지속적인 G20 회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선진국들이 만든 세계경제 질서에서 소외됐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중심국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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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방 소국에서 세계경제 질서 중심축 ‘우뚝’
    • 입력 2010-11-10 22:15:00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IMF의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IMF의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나라로 그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세계경제질서의 중심축이자 중재자 역할도 맡게 됐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7년 12월, 국가부도 위기에 놓여있던 우리나라는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결정합니다. <인터뷰> 임창열(당시 경제부총리) : "이제 한국은 IMF와 우방국들의 자금지원을 통하여 현재의 금융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는 가혹했습니다. IMF의 재정 긴축과 구조조정 요구로 하루에도 수백 개의 기업이 도산하고 실업률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13년이 지난 지금, 입장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G20의 의장국이 된 우리나라는 IMF의 구제금융 방식 개선과 지분개혁까지 요구해 관철시켰습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율 문제 등 세계 경제의 현안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조정자의 역할도 맡게 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발 의제 등을 제시해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 수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 " 여러가지 과제들을 남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은 의장국이였다는 것으로 끝이나는게 아니라 지속적인 G20 회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선진국들이 만든 세계경제 질서에서 소외됐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중심국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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