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비용 지난해보다 60% 더 든다

입력 2010.11.17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990원! 배추 파격 할인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채소값이 '껑충' 뛰어 주부들은 여전히 김장하기가 두렵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기당 만 5천 원까지 치솟았던 배추가 이곳에선 단돈 990원입니다.

매장은 북새통입니다.

<녹취> "밑에 거 아저씨, 앞에 거 하나 주세요! "

<인터뷰> 안경애 : "좋아요, 싸요~얼마나 비쌌는데요!"

1인당 6포기 한정, 더 좋은 배추 찾아 뒤적여도 보지만 썩 맘에 들진 않습니다.

<녹취> "이게 뭐야...우거지 잎같아..."

<인터뷰>이종순 : "싼 거 따지면 괜찮지. 속은 실하지 않아요."

정지주 유통업체들의 김장재료 할인판매도 본격화 됐습니다.

하지만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많게는 60%까지 더 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만약, 20포기를 담근다면 지난핸 15만 원이면 충분했지만 올핸 24만 원 이상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소비자 무, 파, 갓 같은 게 너무 올랐어요. 작년보다 2배 정도 더 들 것 같아요."

실제로 배추 값은 내렸다지만 1년 전보다 2배 올랐고, 무와 파, 마늘 가격도 초강세입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채소 담당자 : "이상기후로 산지작황이 좋지 않아서 생산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처럼 김장 비용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국산 깐마늘 3천 톤을 30% 이상 싸게 팔고 배추는 천톤, 무는 5백 톤을 시중보다 20% 싸게 팔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장 비용 지난해보다 60% 더 든다
    • 입력 2010-11-17 22:15:07
    뉴스 9
<앵커 멘트> 990원! 배추 파격 할인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채소값이 '껑충' 뛰어 주부들은 여전히 김장하기가 두렵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기당 만 5천 원까지 치솟았던 배추가 이곳에선 단돈 990원입니다. 매장은 북새통입니다. <녹취> "밑에 거 아저씨, 앞에 거 하나 주세요! " <인터뷰> 안경애 : "좋아요, 싸요~얼마나 비쌌는데요!" 1인당 6포기 한정, 더 좋은 배추 찾아 뒤적여도 보지만 썩 맘에 들진 않습니다. <녹취> "이게 뭐야...우거지 잎같아..." <인터뷰>이종순 : "싼 거 따지면 괜찮지. 속은 실하지 않아요." 정지주 유통업체들의 김장재료 할인판매도 본격화 됐습니다. 하지만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많게는 60%까지 더 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만약, 20포기를 담근다면 지난핸 15만 원이면 충분했지만 올핸 24만 원 이상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소비자 무, 파, 갓 같은 게 너무 올랐어요. 작년보다 2배 정도 더 들 것 같아요." 실제로 배추 값은 내렸다지만 1년 전보다 2배 올랐고, 무와 파, 마늘 가격도 초강세입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채소 담당자 : "이상기후로 산지작황이 좋지 않아서 생산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처럼 김장 비용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국산 깐마늘 3천 톤을 30% 이상 싸게 팔고 배추는 천톤, 무는 5백 톤을 시중보다 20% 싸게 팔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