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회, 정국 ‘급랭’…예산 심사 이틀째 파행

입력 2010.11.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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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수사에 반발해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 예산 심사를 전면 거부하면서 국회가 이틀째 파행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심사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하라며 청와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왜 대포폰을 사용했는지 국민들에게 말씀해주십시오."

검찰의 소환 요구에는 정정당당히 응하기로 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면서 100시간 동안 국회 당 대표실을 지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정부가 이제라도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리라, 국정조사에 응하기를 기대하면서..."

민주당 등 5개 야당은 검찰의 비리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을 오늘 함께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정치적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고 나라살림 예산은 정상적으로 다루는 투 트랙 국정운영 제의합니다."

야당의 정치공세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잇따랐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다음주부터 야당 무소속의원과 함께 예산 민생법안 예결위 심의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여야 공방 속에 국회 파행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심사한다는 계획이지만, 민주당이 계속 거부하고 있어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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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목회, 정국 ‘급랭’…예산 심사 이틀째 파행
    • 입력 2010-11-19 07:02: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민주당이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수사에 반발해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 예산 심사를 전면 거부하면서 국회가 이틀째 파행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심사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하라며 청와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왜 대포폰을 사용했는지 국민들에게 말씀해주십시오." 검찰의 소환 요구에는 정정당당히 응하기로 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면서 100시간 동안 국회 당 대표실을 지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정부가 이제라도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리라, 국정조사에 응하기를 기대하면서..." 민주당 등 5개 야당은 검찰의 비리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을 오늘 함께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정치적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고 나라살림 예산은 정상적으로 다루는 투 트랙 국정운영 제의합니다." 야당의 정치공세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잇따랐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다음주부터 야당 무소속의원과 함께 예산 민생법안 예결위 심의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여야 공방 속에 국회 파행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심사한다는 계획이지만, 민주당이 계속 거부하고 있어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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