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2020년까지 현대건설 20조 투자”

입력 2010.11.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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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는 2020년까지 현대건설에 2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전 경쟁자였던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정 회장이 집안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관계 회복을 시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승리한 지 이틀 만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언론 앞에 섰습니다.

경기도 하남의 고 정주영-정몽헌 회장 선영을 찾은 자리였습니다.

<인터뷰>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현대건설이 글로벌 톱5로 성장하는 202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의 미래비전을 밝히는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금조달 문제와 그룹의 우량자산 매각설 등에 대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현정은 : "(인수 후 현대건설 계열사나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 있나?) 그런 부분은 전혀 계획에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현대상선 프랑스 법인의 예금 11억 달러의 출처 등 민감한 질문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적통성 논란으로 관계가 껄끄러웠던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에 대해선 정 회장이 집안의 정통성을 가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현정은 : "앞으로 잘 지낼 것이다. 몽구 회장님을 존경하고 있고요, 집안의 정통성은 그분에게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선 정부 차원의 사안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너무 오랫동안 서로 대치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재개할 시점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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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은 “2020년까지 현대건설 20조 투자”
    • 입력 2010-11-19 07: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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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는 2020년까지 현대건설에 2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전 경쟁자였던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정 회장이 집안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관계 회복을 시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승리한 지 이틀 만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언론 앞에 섰습니다. 경기도 하남의 고 정주영-정몽헌 회장 선영을 찾은 자리였습니다. <인터뷰>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현대건설이 글로벌 톱5로 성장하는 202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의 미래비전을 밝히는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금조달 문제와 그룹의 우량자산 매각설 등에 대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현정은 : "(인수 후 현대건설 계열사나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 있나?) 그런 부분은 전혀 계획에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현대상선 프랑스 법인의 예금 11억 달러의 출처 등 민감한 질문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적통성 논란으로 관계가 껄끄러웠던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에 대해선 정 회장이 집안의 정통성을 가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현정은 : "앞으로 잘 지낼 것이다. 몽구 회장님을 존경하고 있고요, 집안의 정통성은 그분에게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선 정부 차원의 사안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너무 오랫동안 서로 대치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재개할 시점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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