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회·대포폰 문제’ 여야 갈등…국회 파행

입력 2010.11.19 (13:01) 수정 2010.11.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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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청목회 수사와 대포폰 문제 등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국회가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특검법안을 제출했고 여당은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김귀수 기자, 예결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국회의 새해 예산안 심사가 사흘째 파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선 민간인 사찰과 청목회 수사를 규탄하는 야당 의원들 단상 앞에서 피케팅을 벌이며 이주영 예결위원장의 의사진행을 막았습니다

조금전 회의가 정회됐고 오후 2시에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민간인 사찰과 대포폰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간인 사찰과 대포폰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은 국민의 뜻이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정권이 성공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금전 박 원내대표는 이재오 특임장관을 면담해 국정조사와 특검 수용을 강하게 요청했지만 이 장관은 재수사도 불필요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등 5개 야당은 오늘 오전 11시엔 대포폰 문제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안을 제출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어 예산 심사는 국회의 의무라며 국정조사나 특검과 연계해선 안된다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예산 심사에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오늘부터 여당 단독으로라도 새해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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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목회·대포폰 문제’ 여야 갈등…국회 파행
    • 입력 2010-11-19 13:01:48
    • 수정2010-11-19 15: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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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청목회 수사와 대포폰 문제 등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국회가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특검법안을 제출했고 여당은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김귀수 기자, 예결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국회의 새해 예산안 심사가 사흘째 파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선 민간인 사찰과 청목회 수사를 규탄하는 야당 의원들 단상 앞에서 피케팅을 벌이며 이주영 예결위원장의 의사진행을 막았습니다 조금전 회의가 정회됐고 오후 2시에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민간인 사찰과 대포폰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간인 사찰과 대포폰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은 국민의 뜻이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정권이 성공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금전 박 원내대표는 이재오 특임장관을 면담해 국정조사와 특검 수용을 강하게 요청했지만 이 장관은 재수사도 불필요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등 5개 야당은 오늘 오전 11시엔 대포폰 문제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안을 제출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어 예산 심사는 국회의 의무라며 국정조사나 특검과 연계해선 안된다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예산 심사에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오늘부터 여당 단독으로라도 새해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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