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비위생 불량김치 무더기 적발

입력 2010.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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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김장이 한창입니다만 겨우내 먹을 김치를 사서 드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식약청이 전국의 김치 제조업체와 김장 재료업체를 일제 점검한 결과 위생 상태가 엉망인 곳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에 있는 한 김치 제조업체, 시든 배추가 아무렇게나 널려 있습니다.



소금은 가림막이 없어 더럽혀졌고 조리 기구는 묵은 때와 곰팡이로 오염됐습니다.



이런 곳에서 만들어진 김치가 위생적일 리 없습니다.



<녹취>제조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거기는 찍지 마세요. 정리 안된건데. 집에서도 주부들이 알뜰살뜰해도 먼지가 나고 그런건데."



식약청이 김장철을 맞아 김치류 제조업체를 점검한 결과 백 마흔 곳, 11%가 위생 불량으로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을 넉 달이나 위조한 김치 제조업체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유무영(식약청 대변인) : "재래시장이나 지역사회 소규모 마트에 유통한 업체들이 적발 대상에 주로 포함됐습니다."



김치를 버무릴 때 쓰는 고무 대야 가운데 식품용이 아닌 일부 산업용 대야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양숙(주부) : "굉장히 분노하죠. 이런건 건강과 밀접해서 민감할 수밖에 없어요."



또 원산지 표시도 없는 고춧가루 판매 업소와 제조날짜를 속인 젓갈 업소도 적발됐습니다.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를 고를땐 크기보다 무거운 것을 고르고 특히 꼭지부분이 깨끗하고 신선한 것으로 고르는 게 안전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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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철, 비위생 불량김치 무더기 적발
    • 입력 2010-11-19 22:07:4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요즘 김장이 한창입니다만 겨우내 먹을 김치를 사서 드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식약청이 전국의 김치 제조업체와 김장 재료업체를 일제 점검한 결과 위생 상태가 엉망인 곳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에 있는 한 김치 제조업체, 시든 배추가 아무렇게나 널려 있습니다.

소금은 가림막이 없어 더럽혀졌고 조리 기구는 묵은 때와 곰팡이로 오염됐습니다.

이런 곳에서 만들어진 김치가 위생적일 리 없습니다.

<녹취>제조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거기는 찍지 마세요. 정리 안된건데. 집에서도 주부들이 알뜰살뜰해도 먼지가 나고 그런건데."

식약청이 김장철을 맞아 김치류 제조업체를 점검한 결과 백 마흔 곳, 11%가 위생 불량으로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을 넉 달이나 위조한 김치 제조업체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유무영(식약청 대변인) : "재래시장이나 지역사회 소규모 마트에 유통한 업체들이 적발 대상에 주로 포함됐습니다."

김치를 버무릴 때 쓰는 고무 대야 가운데 식품용이 아닌 일부 산업용 대야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양숙(주부) : "굉장히 분노하죠. 이런건 건강과 밀접해서 민감할 수밖에 없어요."

또 원산지 표시도 없는 고춧가루 판매 업소와 제조날짜를 속인 젓갈 업소도 적발됐습니다.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를 고를땐 크기보다 무거운 것을 고르고 특히 꼭지부분이 깨끗하고 신선한 것으로 고르는 게 안전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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