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北, 아시안게임 열기 ‘후끈’ 外
입력 2010.11.20 (08:45)
수정 2010.11.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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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응원 열기로 뜨거운데요.
북한도 예외가 아닙니다.
북한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조선중앙TV도 연일 경기 결과를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4일) : "제16차 아시아경기대회가 12일 중국 광동성 광주시에서 개막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10위를 목표로 19개 종목, 188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개막식부터 정규뉴스 시간에 내보내면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 축구팀은 아시아의 축구강호답게 우리 대표팀을 1대 0으로 꺾는 등 4연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는데요.
<녹취> 조선중앙 TV : "앞선 경기들에서 남조선팀과 팔레스티나팀을 물리친 우리팀은 심신이 넘쳐 시작부터 드센 공격을 들이댔습니다. "
조선중앙TV는 특별편성을 통해 북한 축구대표팀 전 경기를 저녁 황금시간대에 녹화중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첫 금메달은 역도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6일) : "중국의 광저우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6차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역기경기에서 우리나라의 김금석 선수가 금메달을 쟁취했습니다."
역도 금메달로 전날까지 종합 9위에 머물렀던 북한은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고, 이후 역도와 사격 등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금메달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4년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선 16위에 그쳤지만 이웃 중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선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했던 역대최고 기록인 종합4위를 다시 노릴 수 있게돼 북한 전역이 아시안 게임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제29회 윤이상 음악회 열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15주기가 지난 3일이었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남북한 양쪽에서 윤이상 선생을 기리는 행사가 열리는데요.
북한 관영매체들은 최근 열렸던 윤이상 음악회 소식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1일) : "제29차 윤이상 음악회 개막공연이 10일 윤이상 음악당에서 있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90년 10월, 윤이상 선생이 평양에서 범민족통일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기념해 매년 가을 ‘윤이상 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음악회에는 고 윤이상 선생의 미망인이수자 여사와 딸이 참석했는데요.
사흘간 열린 음악회에서는 윤이상 관현악단과 중앙예술단체, 평양음악대학 관현악단이 윤이상 선생의 대표곡들을 연주했습니다.
윤이상 선생이 독일에서 음악활동을 하며 세계적인 작곡가 반열에 올랐던만큼 독일 정부와 방송사 관계자들도 음악회를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20세기 후반 유럽 최고의 작곡가 가운데 1명이었던 윤이상 선생의 삶에는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이 그대로 투영돼 있는데요.
남한에서는 윤 선생이 눈을 감은 1995년 이후에야 재조명이 시작된 반면 북한은 1992년에 윤이상 음악당을 건립하는 등 최고 음악가로 예우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장
요즘은 북한에서도 김장철입니다.
김장철을 맞아 북한 TV는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을 상세하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요리 프로그램과 흡사한데요.
함께 보시죠.!
<녹취> "김장철이 왔습니다. 1년 4시절 식탁에 오르는 김치지만 겨울철 부식물 음식으로 담그는 김치맛은 또 얼마나 좋습니까!
조선중앙TV가 최근 내보내고 있는 ‘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프로그램입니다.
일반 시민이 질문하면 요리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형식입니다.
<녹취> "흔히 김장을 겨울 동안의 반양식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담그는 김장은 어느 해에는 맛있고 또 어떤 해에는 그 맛이 좀 부족한 때가 있더란 말입니다."
<녹취> "김치를 맛있게 담그려면 초절임부터 잘해야 합니다."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은 총 3편으로 통배추 절이기, 김치소 만들기, 독에 넣기와 김칫물 붓기 순서로 방송됐습니다.
김치를 담가 김장독에 넣고 돌로 눌러 보관하는 북한의 김장은 김치냉장고가 대중화된 남한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어서 더 눈길을 끕니다.
오늘 <요즘 북한은>에서는 북한의 아시안게임 열기와 윤이상 음악회 소식, 그리고 북한 TV의 김장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북한도 예외가 아닙니다.
북한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조선중앙TV도 연일 경기 결과를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4일) : "제16차 아시아경기대회가 12일 중국 광동성 광주시에서 개막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10위를 목표로 19개 종목, 188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개막식부터 정규뉴스 시간에 내보내면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 축구팀은 아시아의 축구강호답게 우리 대표팀을 1대 0으로 꺾는 등 4연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는데요.
<녹취> 조선중앙 TV : "앞선 경기들에서 남조선팀과 팔레스티나팀을 물리친 우리팀은 심신이 넘쳐 시작부터 드센 공격을 들이댔습니다. "
조선중앙TV는 특별편성을 통해 북한 축구대표팀 전 경기를 저녁 황금시간대에 녹화중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첫 금메달은 역도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6일) : "중국의 광저우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6차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역기경기에서 우리나라의 김금석 선수가 금메달을 쟁취했습니다."
역도 금메달로 전날까지 종합 9위에 머물렀던 북한은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고, 이후 역도와 사격 등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금메달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4년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선 16위에 그쳤지만 이웃 중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선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했던 역대최고 기록인 종합4위를 다시 노릴 수 있게돼 북한 전역이 아시안 게임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제29회 윤이상 음악회 열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15주기가 지난 3일이었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남북한 양쪽에서 윤이상 선생을 기리는 행사가 열리는데요.
북한 관영매체들은 최근 열렸던 윤이상 음악회 소식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1일) : "제29차 윤이상 음악회 개막공연이 10일 윤이상 음악당에서 있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90년 10월, 윤이상 선생이 평양에서 범민족통일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기념해 매년 가을 ‘윤이상 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음악회에는 고 윤이상 선생의 미망인이수자 여사와 딸이 참석했는데요.
사흘간 열린 음악회에서는 윤이상 관현악단과 중앙예술단체, 평양음악대학 관현악단이 윤이상 선생의 대표곡들을 연주했습니다.
윤이상 선생이 독일에서 음악활동을 하며 세계적인 작곡가 반열에 올랐던만큼 독일 정부와 방송사 관계자들도 음악회를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20세기 후반 유럽 최고의 작곡가 가운데 1명이었던 윤이상 선생의 삶에는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이 그대로 투영돼 있는데요.
남한에서는 윤 선생이 눈을 감은 1995년 이후에야 재조명이 시작된 반면 북한은 1992년에 윤이상 음악당을 건립하는 등 최고 음악가로 예우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장
요즘은 북한에서도 김장철입니다.
김장철을 맞아 북한 TV는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을 상세하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요리 프로그램과 흡사한데요.
함께 보시죠.!
<녹취> "김장철이 왔습니다. 1년 4시절 식탁에 오르는 김치지만 겨울철 부식물 음식으로 담그는 김치맛은 또 얼마나 좋습니까!
조선중앙TV가 최근 내보내고 있는 ‘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프로그램입니다.
일반 시민이 질문하면 요리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형식입니다.
<녹취> "흔히 김장을 겨울 동안의 반양식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담그는 김장은 어느 해에는 맛있고 또 어떤 해에는 그 맛이 좀 부족한 때가 있더란 말입니다."
<녹취> "김치를 맛있게 담그려면 초절임부터 잘해야 합니다."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은 총 3편으로 통배추 절이기, 김치소 만들기, 독에 넣기와 김칫물 붓기 순서로 방송됐습니다.
김치를 담가 김장독에 넣고 돌로 눌러 보관하는 북한의 김장은 김치냉장고가 대중화된 남한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어서 더 눈길을 끕니다.
오늘 <요즘 북한은>에서는 북한의 아시안게임 열기와 윤이상 음악회 소식, 그리고 북한 TV의 김장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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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응원 열기로 뜨거운데요.
북한도 예외가 아닙니다.
북한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조선중앙TV도 연일 경기 결과를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4일) : "제16차 아시아경기대회가 12일 중국 광동성 광주시에서 개막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10위를 목표로 19개 종목, 188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개막식부터 정규뉴스 시간에 내보내면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 축구팀은 아시아의 축구강호답게 우리 대표팀을 1대 0으로 꺾는 등 4연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는데요.
<녹취> 조선중앙 TV : "앞선 경기들에서 남조선팀과 팔레스티나팀을 물리친 우리팀은 심신이 넘쳐 시작부터 드센 공격을 들이댔습니다. "
조선중앙TV는 특별편성을 통해 북한 축구대표팀 전 경기를 저녁 황금시간대에 녹화중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첫 금메달은 역도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6일) : "중국의 광저우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6차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역기경기에서 우리나라의 김금석 선수가 금메달을 쟁취했습니다."
역도 금메달로 전날까지 종합 9위에 머물렀던 북한은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고, 이후 역도와 사격 등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금메달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4년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선 16위에 그쳤지만 이웃 중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선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했던 역대최고 기록인 종합4위를 다시 노릴 수 있게돼 북한 전역이 아시안 게임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제29회 윤이상 음악회 열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15주기가 지난 3일이었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남북한 양쪽에서 윤이상 선생을 기리는 행사가 열리는데요.
북한 관영매체들은 최근 열렸던 윤이상 음악회 소식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1일) : "제29차 윤이상 음악회 개막공연이 10일 윤이상 음악당에서 있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90년 10월, 윤이상 선생이 평양에서 범민족통일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기념해 매년 가을 ‘윤이상 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음악회에는 고 윤이상 선생의 미망인이수자 여사와 딸이 참석했는데요.
사흘간 열린 음악회에서는 윤이상 관현악단과 중앙예술단체, 평양음악대학 관현악단이 윤이상 선생의 대표곡들을 연주했습니다.
윤이상 선생이 독일에서 음악활동을 하며 세계적인 작곡가 반열에 올랐던만큼 독일 정부와 방송사 관계자들도 음악회를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20세기 후반 유럽 최고의 작곡가 가운데 1명이었던 윤이상 선생의 삶에는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이 그대로 투영돼 있는데요.
남한에서는 윤 선생이 눈을 감은 1995년 이후에야 재조명이 시작된 반면 북한은 1992년에 윤이상 음악당을 건립하는 등 최고 음악가로 예우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장
요즘은 북한에서도 김장철입니다.
김장철을 맞아 북한 TV는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을 상세하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요리 프로그램과 흡사한데요.
함께 보시죠.!
<녹취> "김장철이 왔습니다. 1년 4시절 식탁에 오르는 김치지만 겨울철 부식물 음식으로 담그는 김치맛은 또 얼마나 좋습니까!
조선중앙TV가 최근 내보내고 있는 ‘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프로그램입니다.
일반 시민이 질문하면 요리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형식입니다.
<녹취> "흔히 김장을 겨울 동안의 반양식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담그는 김장은 어느 해에는 맛있고 또 어떤 해에는 그 맛이 좀 부족한 때가 있더란 말입니다."
<녹취> "김치를 맛있게 담그려면 초절임부터 잘해야 합니다."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은 총 3편으로 통배추 절이기, 김치소 만들기, 독에 넣기와 김칫물 붓기 순서로 방송됐습니다.
김치를 담가 김장독에 넣고 돌로 눌러 보관하는 북한의 김장은 김치냉장고가 대중화된 남한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어서 더 눈길을 끕니다.
오늘 <요즘 북한은>에서는 북한의 아시안게임 열기와 윤이상 음악회 소식, 그리고 북한 TV의 김장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북한도 예외가 아닙니다.
북한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조선중앙TV도 연일 경기 결과를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4일) : "제16차 아시아경기대회가 12일 중국 광동성 광주시에서 개막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10위를 목표로 19개 종목, 188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개막식부터 정규뉴스 시간에 내보내면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 축구팀은 아시아의 축구강호답게 우리 대표팀을 1대 0으로 꺾는 등 4연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는데요.
<녹취> 조선중앙 TV : "앞선 경기들에서 남조선팀과 팔레스티나팀을 물리친 우리팀은 심신이 넘쳐 시작부터 드센 공격을 들이댔습니다. "
조선중앙TV는 특별편성을 통해 북한 축구대표팀 전 경기를 저녁 황금시간대에 녹화중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첫 금메달은 역도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6일) : "중국의 광저우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6차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역기경기에서 우리나라의 김금석 선수가 금메달을 쟁취했습니다."
역도 금메달로 전날까지 종합 9위에 머물렀던 북한은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고, 이후 역도와 사격 등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금메달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4년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선 16위에 그쳤지만 이웃 중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선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했던 역대최고 기록인 종합4위를 다시 노릴 수 있게돼 북한 전역이 아시안 게임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제29회 윤이상 음악회 열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15주기가 지난 3일이었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남북한 양쪽에서 윤이상 선생을 기리는 행사가 열리는데요.
북한 관영매체들은 최근 열렸던 윤이상 음악회 소식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1일) : "제29차 윤이상 음악회 개막공연이 10일 윤이상 음악당에서 있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90년 10월, 윤이상 선생이 평양에서 범민족통일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기념해 매년 가을 ‘윤이상 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음악회에는 고 윤이상 선생의 미망인이수자 여사와 딸이 참석했는데요.
사흘간 열린 음악회에서는 윤이상 관현악단과 중앙예술단체, 평양음악대학 관현악단이 윤이상 선생의 대표곡들을 연주했습니다.
윤이상 선생이 독일에서 음악활동을 하며 세계적인 작곡가 반열에 올랐던만큼 독일 정부와 방송사 관계자들도 음악회를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20세기 후반 유럽 최고의 작곡가 가운데 1명이었던 윤이상 선생의 삶에는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이 그대로 투영돼 있는데요.
남한에서는 윤 선생이 눈을 감은 1995년 이후에야 재조명이 시작된 반면 북한은 1992년에 윤이상 음악당을 건립하는 등 최고 음악가로 예우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장
요즘은 북한에서도 김장철입니다.
김장철을 맞아 북한 TV는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을 상세하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요리 프로그램과 흡사한데요.
함께 보시죠.!
<녹취> "김장철이 왔습니다. 1년 4시절 식탁에 오르는 김치지만 겨울철 부식물 음식으로 담그는 김치맛은 또 얼마나 좋습니까!
조선중앙TV가 최근 내보내고 있는 ‘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프로그램입니다.
일반 시민이 질문하면 요리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형식입니다.
<녹취> "흔히 김장을 겨울 동안의 반양식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담그는 김장은 어느 해에는 맛있고 또 어떤 해에는 그 맛이 좀 부족한 때가 있더란 말입니다."
<녹취> "김치를 맛있게 담그려면 초절임부터 잘해야 합니다."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은 총 3편으로 통배추 절이기, 김치소 만들기, 독에 넣기와 김칫물 붓기 순서로 방송됐습니다.
김치를 담가 김장독에 넣고 돌로 눌러 보관하는 북한의 김장은 김치냉장고가 대중화된 남한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어서 더 눈길을 끕니다.
오늘 <요즘 북한은>에서는 북한의 아시안게임 열기와 윤이상 음악회 소식, 그리고 북한 TV의 김장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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