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뮤지컬 ‘넌센세이션’ 外

입력 2010.11.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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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입니다.

요즘 극장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영화 '부당거래', 재미있게 보신 분들, 아마 많으실 텐데요.

비슷한 소재를 다룬 연극입니다.

대국민 조작 수사를 다룬 연극판 '부당거래', '이형사님 수사법'인데요.

진실을 알리기 보다는 감추기에 급급한 형사들의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수사 방식이 웃음을 자극합니다.

단순한 살인사건 용의자를 엽기적인 연쇄살인사건의 흉악범으로 몰아가기 시작합니다.

형사들의 사건 조작은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마을 바보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아가는 송강호식 수사법과도 닮아 있는데요.

관객들은 배꼽잡는 웃음 뒤에 오는 씁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넌센스'가 20년 만에 다섯 번째 이야기를 가지고 관객들을 만납니다.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웃기는 다섯 수녀들의 춤과 노래가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데요.

휘황찬란한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가슴 따뜻하게 담았습니다.

양희경, 이태원, 이혜경, 홍지민, 김현숙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트라이 투 리멤버' 등 우리 귀에 익숙한 10여 곡의 노래가 귀를 즐겁게 합니다.

소극장 공연의 아기자기한 맛을 살린 뮤지컬 '판타스틱스'인데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따뜻한 감동을 전합니다.

196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반세기 동안 무대에 오른 세계 최장수 공연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늘 바쁜 일상에 쫓기듯 살지만, 그림 앞에 잠시 멈춰 서서 나만의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는 두 작가의 전시회 소개해 드립니다.

순백색 꽃잎 같은 형상들이 화폭을 단아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붓으로 여러 번 덧칠한 것 같지만, 실은 물감을 바른 뒤에 캔버스를 기울여서 여러 층을 쌓아가는 독특한 기법으로 만들었는데요.

작가 홍수연 씨가 새로운 기법의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석고를 타일처럼 붙였더니 독특한 질감이 나타납니다.

집과 관련된 여러가지 모습을 그렸는데요.

작가 조삼남 씨가 '은유의 집'이란 제목으로 그린 연작입니다.

작가는 화폭이 집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담는 은유의 집이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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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산책] 뮤지컬 ‘넌센세이션’ 外
    • 입력 2010-11-21 07: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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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입니다. 요즘 극장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영화 '부당거래', 재미있게 보신 분들, 아마 많으실 텐데요. 비슷한 소재를 다룬 연극입니다. 대국민 조작 수사를 다룬 연극판 '부당거래', '이형사님 수사법'인데요. 진실을 알리기 보다는 감추기에 급급한 형사들의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수사 방식이 웃음을 자극합니다. 단순한 살인사건 용의자를 엽기적인 연쇄살인사건의 흉악범으로 몰아가기 시작합니다. 형사들의 사건 조작은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마을 바보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아가는 송강호식 수사법과도 닮아 있는데요. 관객들은 배꼽잡는 웃음 뒤에 오는 씁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넌센스'가 20년 만에 다섯 번째 이야기를 가지고 관객들을 만납니다.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웃기는 다섯 수녀들의 춤과 노래가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데요. 휘황찬란한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가슴 따뜻하게 담았습니다. 양희경, 이태원, 이혜경, 홍지민, 김현숙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트라이 투 리멤버' 등 우리 귀에 익숙한 10여 곡의 노래가 귀를 즐겁게 합니다. 소극장 공연의 아기자기한 맛을 살린 뮤지컬 '판타스틱스'인데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따뜻한 감동을 전합니다. 196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반세기 동안 무대에 오른 세계 최장수 공연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늘 바쁜 일상에 쫓기듯 살지만, 그림 앞에 잠시 멈춰 서서 나만의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는 두 작가의 전시회 소개해 드립니다. 순백색 꽃잎 같은 형상들이 화폭을 단아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붓으로 여러 번 덧칠한 것 같지만, 실은 물감을 바른 뒤에 캔버스를 기울여서 여러 층을 쌓아가는 독특한 기법으로 만들었는데요. 작가 홍수연 씨가 새로운 기법의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석고를 타일처럼 붙였더니 독특한 질감이 나타납니다. 집과 관련된 여러가지 모습을 그렸는데요. 작가 조삼남 씨가 '은유의 집'이란 제목으로 그린 연작입니다. 작가는 화폭이 집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담는 은유의 집이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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