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일 역사교과서 왜곡 긴밀 협력

입력 2001.07.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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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ARF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에 참석 중인 한중 외무장관들은 오늘 회담을 열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한중 외무장관들은 우선 최근의 현안인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장관은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한 일본의 태도가 미온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각국의 사정과 판단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추규호(외교부 아·태국장):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자연스럽게 서로 처한 입장을 의견교환 형식으로 나누도록 이렇게 얘기가 끝났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다음 달 열리는 세계인종차별철폐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시정을 위한 한중간의 공동대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 장관은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한승수 장관은 장길수 군 가족이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중국이 배려한 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열린 중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중국은 다음 달 8.15 때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말도록 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한과 미국 대표들은 오늘 저녁 열린 ARF 비공식 만찬장에서 접촉을 갖고 남북한과 북미대화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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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일 역사교과서 왜곡 긴밀 협력
    • 입력 2001-07-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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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ARF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에 참석 중인 한중 외무장관들은 오늘 회담을 열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한중 외무장관들은 우선 최근의 현안인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장관은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한 일본의 태도가 미온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각국의 사정과 판단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추규호(외교부 아·태국장):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자연스럽게 서로 처한 입장을 의견교환 형식으로 나누도록 이렇게 얘기가 끝났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다음 달 열리는 세계인종차별철폐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시정을 위한 한중간의 공동대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 장관은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한승수 장관은 장길수 군 가족이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중국이 배려한 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열린 중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중국은 다음 달 8.15 때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말도록 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한과 미국 대표들은 오늘 저녁 열린 ARF 비공식 만찬장에서 접촉을 갖고 남북한과 북미대화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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