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전화 통화…공동 대응책 논의

입력 2010.11.24 (13:42) 수정 2010.11.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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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한 공동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최재현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약 30분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전화는 오바마 대통령측에서 먼저 걸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통화내용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포격으로 2명의 한국 해병대 병사들이 숨지고, 다수의 군인과 민간인이 부상한데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 정상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사전에 의도된 명백한 도발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총동원해 강력히 응징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이 유사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조금전 낮 12시부터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고, 오후에는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통화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오늘 아침에는 예정됐던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약 2시간 가량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엔 안보리나 동맹국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스스로 강력히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아직 상존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이 대통령의 외부 일정을 가급적 최소화하면서 비상 대비 태세속에 사태를 예의 주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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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전화 통화…공동 대응책 논의
    • 입력 2010-11-24 13:42:38
    • 수정2010-11-24 15: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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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한 공동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최재현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약 30분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전화는 오바마 대통령측에서 먼저 걸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통화내용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포격으로 2명의 한국 해병대 병사들이 숨지고, 다수의 군인과 민간인이 부상한데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 정상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사전에 의도된 명백한 도발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총동원해 강력히 응징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이 유사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조금전 낮 12시부터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고, 오후에는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통화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오늘 아침에는 예정됐던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약 2시간 가량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엔 안보리나 동맹국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스스로 강력히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아직 상존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이 대통령의 외부 일정을 가급적 최소화하면서 비상 대비 태세속에 사태를 예의 주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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