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냉정과 자제’ 촉구…양비론적 태도

입력 2010.11.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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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중국은 냉정해야 한다며 양비론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중국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어 중국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냉정과 자제'입니다.

천안함 사태 때 중국이 줄곧 썼던 표현입니다.

중국 언론도 "한국과 북한 모두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했다고 주장한다"며 남북 상호 교전 이라는 논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중국이 이른바, 양비론적 물타기로 이번마저 북한을 도우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습니다.

이와함께 한국과 미국이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조를 강화하고 있어 중국의 거센 반발도 예상됩니다.

그러나 공들였던 6자회담 재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의 돌발적인 행동을 마냥 두둔하기도 어렵지 않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펑(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 “이번 사태는 6자회담을 재개하려는 중국의 노력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때문에 오늘 예정된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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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냉정과 자제’ 촉구…양비론적 태도
    • 입력 2010-11-25 07:23: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중국은 냉정해야 한다며 양비론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중국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어 중국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냉정과 자제'입니다. 천안함 사태 때 중국이 줄곧 썼던 표현입니다. 중국 언론도 "한국과 북한 모두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했다고 주장한다"며 남북 상호 교전 이라는 논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중국이 이른바, 양비론적 물타기로 이번마저 북한을 도우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습니다. 이와함께 한국과 미국이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조를 강화하고 있어 중국의 거센 반발도 예상됩니다. 그러나 공들였던 6자회담 재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의 돌발적인 행동을 마냥 두둔하기도 어렵지 않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펑(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 “이번 사태는 6자회담을 재개하려는 중국의 노력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때문에 오늘 예정된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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