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에 ‘대북 압박’ 공개 촉구

입력 2010.11.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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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위해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이런 입장은 외교적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한다는 방침을 분명히한 것이지만 동시에 북한에 대한 억지력이 극히 제한돼있는 현실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중국의 대북 압박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북한을 근본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데는 중국이 중심축이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데 중국이 압력을 행사해줄것을 요청했습니다.

멀린 미 합참의장도 중국 지도부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중국 역할론을 거듭 부각시켰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도 이번 사태의 해결 방안으로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간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의 도발은 심각하고 지속적인 위협이라는 점을 한반도 주변국들이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미국의 이런 공개적 입장 표명은 향후 대응 방안이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에 맞춰져있다는 점을 분명히한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또 연평도 포격은 북한의 광범위한 군사작전이라기보다는 일회성 도발로 본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미국은 서해 합동 훈련을 재개하면서 중국의 외교적 지지를 유도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대북 정책 수단이 별로 없다는 고민을 안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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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중국에 ‘대북 압박’ 공개 촉구
    • 입력 2010-11-25 07:23: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위해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이런 입장은 외교적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한다는 방침을 분명히한 것이지만 동시에 북한에 대한 억지력이 극히 제한돼있는 현실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중국의 대북 압박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북한을 근본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데는 중국이 중심축이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데 중국이 압력을 행사해줄것을 요청했습니다. 멀린 미 합참의장도 중국 지도부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중국 역할론을 거듭 부각시켰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도 이번 사태의 해결 방안으로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간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의 도발은 심각하고 지속적인 위협이라는 점을 한반도 주변국들이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미국의 이런 공개적 입장 표명은 향후 대응 방안이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에 맞춰져있다는 점을 분명히한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또 연평도 포격은 북한의 광범위한 군사작전이라기보다는 일회성 도발로 본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미국은 서해 합동 훈련을 재개하면서 중국의 외교적 지지를 유도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대북 정책 수단이 별로 없다는 고민을 안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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