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에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는 전역을 20여 일 남겨두고, 고 문광욱 일병은 연평도에 배치된 지 한 달도 안 돼 전사했습니다.
두 장병의 안타까운 사연을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소 유난히 정이 많았던 고 서정우 하사.
대학에 입학한 뒤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려 애썼습니다.
<인터뷰> 김형남(故 서정우 하사 지도교수) : “정우는 조금만 유도를 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손을 번쩍 들고 발표를 적극적으로 잘 하더라고요”
그래서 해병대 입대를 선택한 서씨는 전역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떠나기 직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친구들이 준비한 전역 축하파티는 영영 기약이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송종문(故 서정우 하사 친구) : “같이 못해본 것 여러가지 해보고 싶었는데.. 먼저 가서 좋은 곳 가서 잘 지내고 있어라.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다”
진짜 사나이가 돼 돌아오겠다며 해병대에 자원한 고 문광욱 일병은 수줍음 많은 스무살 청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희경(故 문광욱 일병 친구) : “"인사하면 눈도 잘 안 마주치고 그랬는데.. 그래도 무척 성실하고 착했어요”
입대 뒤에도 때때로 친지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는 등 다정하고 살가운 성격이었습니다.
<인터뷰> 故 문광욱 일병 이모부 : “누나가 12월 초에 아기를 낳는다고 1월 달에 인제 휴가를 나오면 울산에 먼저 나왔다가 군산 자기 집에 간다고..”
작은 오빠를 누구보다 따르던 여동생은 지금도 오빠의 사고 소식이 믿기지 않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북한의 포격에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는 전역을 20여 일 남겨두고, 고 문광욱 일병은 연평도에 배치된 지 한 달도 안 돼 전사했습니다.
두 장병의 안타까운 사연을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소 유난히 정이 많았던 고 서정우 하사.
대학에 입학한 뒤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려 애썼습니다.
<인터뷰> 김형남(故 서정우 하사 지도교수) : “정우는 조금만 유도를 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손을 번쩍 들고 발표를 적극적으로 잘 하더라고요”
그래서 해병대 입대를 선택한 서씨는 전역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떠나기 직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친구들이 준비한 전역 축하파티는 영영 기약이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송종문(故 서정우 하사 친구) : “같이 못해본 것 여러가지 해보고 싶었는데.. 먼저 가서 좋은 곳 가서 잘 지내고 있어라.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다”
진짜 사나이가 돼 돌아오겠다며 해병대에 자원한 고 문광욱 일병은 수줍음 많은 스무살 청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희경(故 문광욱 일병 친구) : “"인사하면 눈도 잘 안 마주치고 그랬는데.. 그래도 무척 성실하고 착했어요”
입대 뒤에도 때때로 친지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는 등 다정하고 살가운 성격이었습니다.
<인터뷰> 故 문광욱 일병 이모부 : “누나가 12월 초에 아기를 낳는다고 1월 달에 인제 휴가를 나오면 울산에 먼저 나왔다가 군산 자기 집에 간다고..”
작은 오빠를 누구보다 따르던 여동생은 지금도 오빠의 사고 소식이 믿기지 않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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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역 20여 일 앞두고…’ 안타까운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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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25 07:23:22

<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에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는 전역을 20여 일 남겨두고, 고 문광욱 일병은 연평도에 배치된 지 한 달도 안 돼 전사했습니다.
두 장병의 안타까운 사연을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소 유난히 정이 많았던 고 서정우 하사.
대학에 입학한 뒤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려 애썼습니다.
<인터뷰> 김형남(故 서정우 하사 지도교수) : “정우는 조금만 유도를 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손을 번쩍 들고 발표를 적극적으로 잘 하더라고요”
그래서 해병대 입대를 선택한 서씨는 전역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떠나기 직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친구들이 준비한 전역 축하파티는 영영 기약이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송종문(故 서정우 하사 친구) : “같이 못해본 것 여러가지 해보고 싶었는데.. 먼저 가서 좋은 곳 가서 잘 지내고 있어라.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다”
진짜 사나이가 돼 돌아오겠다며 해병대에 자원한 고 문광욱 일병은 수줍음 많은 스무살 청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희경(故 문광욱 일병 친구) : “"인사하면 눈도 잘 안 마주치고 그랬는데.. 그래도 무척 성실하고 착했어요”
입대 뒤에도 때때로 친지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는 등 다정하고 살가운 성격이었습니다.
<인터뷰> 故 문광욱 일병 이모부 : “누나가 12월 초에 아기를 낳는다고 1월 달에 인제 휴가를 나오면 울산에 먼저 나왔다가 군산 자기 집에 간다고..”
작은 오빠를 누구보다 따르던 여동생은 지금도 오빠의 사고 소식이 믿기지 않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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