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방장관에 김관진 내정”

<앵커 멘트>

전격 경질된 김태영 국방장관의 후임 국방장관 후보로 김관진 전 합참의장이 내정됐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25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영토가 북한의 포격을 받은 엄중한 안보 위기 상황 속에 군을 지휘통제할 새 국방부 장관 후보로 김관진 전 합참의장이 내정됐습니다.

김관진 내정자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합참 작전본부장과 3군사령관, 합참의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개혁성과 추진력을 겸비해 국방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녹취>홍상표(홍보수석) : "전문성과 소신 강직함으로 군 안팎에서 두루 신망을 받고 있어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이라고 판단됩니다."

청와대는 엄중한 현재 상황을 감안해 김 내정자가 국회 인사 청문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음주 월요일 인사 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관진 내정자가 국회 인사 청문 절차를 마치고 최종 임명될 때까지는 김태영 현 장관이 계속 군을 이끌게 됩니다.

천안함 침몰에 이은 연평도 피격.

김관진 내정자는 6.25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군을 바로세우고,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확보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