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의 공산당 기관지가 북한의 이번 도발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특히 전문가 입을 빌어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급변사태를 거론하고 파병까지 언급해 주목됩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사설에서 '음짐지갈(飮짐止渴)'이라는 사자 성어로 북한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갈증 풀자고 독이든 술을 들이킨 꼴이라는 겁니다.
연평도 도발을 지적하는 말로 한미일은 물론 중국까지 이 일로 고통중인데 북한만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전문가 의견을 통해 금기시돼온 북한 급변사태를 언급했습니다.
급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군대를 북한 국경 넘어 20-30km까지 보내 중국으로 넘어오려는 북 난민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명분입니다.
또 모레 있을 한미 연합 훈련에서 북한이 다시 포격도발을 하면, 한미가 북 해안포대를 파괴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서해에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차츰 강도를 높여가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정례브리핑에서는 관련보도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어제는 성명을 통해 중국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허락없이 이뤄지는 어떠한 군사적 행동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해 한미 연합훈련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 같은 중국정부의 거부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중국의 공산당 기관지가 북한의 이번 도발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특히 전문가 입을 빌어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급변사태를 거론하고 파병까지 언급해 주목됩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사설에서
갈증 풀자고 독이든 술을 들이킨 꼴이라는 겁니다.
연평도 도발을 지적하는 말로 한미일은 물론 중국까지 이 일로 고통중인데 북한만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전문가 의견을 통해 금기시돼온 북한 급변사태를 언급했습니다.
급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군대를 북한 국경 넘어 20-30km까지 보내 중국으로 넘어오려는 북 난민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명분입니다.
또 모레 있을 한미 연합 훈련에서 북한이 다시 포격도발을 하면, 한미가 북 해안포대를 파괴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서해에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차츰 강도를 높여가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정례브리핑에서는 관련보도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어제는 성명을 통해 중국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허락없이 이뤄지는 어떠한 군사적 행동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해 한미 연합훈련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 같은 중국정부의 거부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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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기관지, 북 비판 속 서해훈련 거듭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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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27 13:59:56

<앵커 멘트>
중국의 공산당 기관지가 북한의 이번 도발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특히 전문가 입을 빌어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급변사태를 거론하고 파병까지 언급해 주목됩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사설에서 '음짐지갈(飮짐止渴)'이라는 사자 성어로 북한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갈증 풀자고 독이든 술을 들이킨 꼴이라는 겁니다.
연평도 도발을 지적하는 말로 한미일은 물론 중국까지 이 일로 고통중인데 북한만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전문가 의견을 통해 금기시돼온 북한 급변사태를 언급했습니다.
급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군대를 북한 국경 넘어 20-30km까지 보내 중국으로 넘어오려는 북 난민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명분입니다.
또 모레 있을 한미 연합 훈련에서 북한이 다시 포격도발을 하면, 한미가 북 해안포대를 파괴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서해에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차츰 강도를 높여가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정례브리핑에서는 관련보도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어제는 성명을 통해 중국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허락없이 이뤄지는 어떠한 군사적 행동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해 한미 연합훈련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 같은 중국정부의 거부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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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yung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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