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위키리크스, 美 외교 전문 25만 건 공개 外

입력 2010.11.29 (09:12) 수정 2010.11.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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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연평도 포격 도발과 김정은 후계 등으로 북한이 연일 지구촌 최고의 뉴스거리가 되고 있죠?

특히 북한의 붕괴 가능성은 끊임 없이 관심을 끌어왔는데요.

구경하 기자, 한미 양국 정부가 북한 붕괴를 상정한 통일 대책을 협의해온 사실이 드러났다죠?

<리포트>

미국의 비밀문건 폭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주한 미 대사관과 미국 국무부가 주고 받은 문서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한국과 미국 정부는 북한이 경제난과 정치권력 이양 과정에서 붕괴할 경우에 대해 논의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북한 붕괴 과정에서 중국에 경제적 유인책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외교문서는 미국 국무부가 지난 3년간 각국 주재 대사관과 주고받은 비밀 외교문서 25만여 건인데요.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가디언 등 서방 주요 매체가 내용을 분석해 공개했습니다.

한반도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기부자들이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를 지원하고 있고, 중국 정부 공작원이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가담했다는 민감한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외교문서로 외교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 온 백악관은 이번 문서 공개에 대해 전세계의 많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분별하고 위험한 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지난밤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렸죠.

북반구 세계 곳곳에도 폭설이 내리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눈을 뒤집어 쓴 차들이 조심스레 도로를 달립니다.

오도가도 못한 차는 견인되기도 합니다.

영국 전역에 20년 만의 이상한파가 닥쳐 웨일스의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곤두박질치고 40cm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중국 내몽골에도 30년 만에 최악의 눈폭풍에 유목민들이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인들은 올해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끝나고 뒤늦게 겨울이 찾아왔다며 추위를 반기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서, 연인들이 겨우살이를 붙잡고 입맞춤을 합니다.

입맞춤을 할 때마다 5만 개의 전등에 불이 하나씩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때 겨우살이 아래서 키스하는 풍습을 되살린 이른바 키스마스 트리가 런던에 등장했습니다.

프랑스에선 자선행사를 위해 15미터가 넘는 초대형 초콜릿 트리가 등장하는 등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색 트리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기 코끼리가 뒤집힌 채 도랑에 빠져 버둥거립니다.

코끼리 가족도 도울 방법이 없어 주변을 맴돌다 떠났다고 하는데요.

동물 보호단체가 도랑을 넓혀주자, 아기 코끼리는 제발로 도랑을 나와 숲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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