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깜짝 변신! ‘별의별 붕어빵’ 인기

입력 2010.11.29 (09:12) 수정 2010.11.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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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엔 유난히 맛있는 군것질 거리가 많죠?

네, 길거리에서 파는 군고구마나 어묵같은 따끈따끈한 간식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더군요?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계절입니다.

그 중에서도 부담없이 천 원 한 장으로 여럿이서 나눠먹을 수 있는 간식, 하면 단연 붕어빵이 떠오르는데요, 정수영 기자, 요즘 붕어빵도 다 같은 붕어빵이 아니라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맛이나 모양이 범상치 않은 붕어빵이 적지 않은데요, 붕어빵 하면 떠오르는 달콤한 팥앙금 맛 대신 요즘엔 피자맛, 떡볶이맛 붕어빵도 등장했습니다.

붕어빵이 아니라 이른바 왕 잉어빵도 있는데요, 무게가 2킬로그램이 넘는 초대형입니다.

건강을 생각한 녹차 붕어빵, 앙증맞은 미니 붕어빵도 인깁니다. 늦은 저녁, 서울 대학로의 한 가게 앞. 사람들 발길 멈추게 한 주인공, 바로 붕어빵입니다.

쉴새 없이 찍혀 나오는 붕어빵! 받아들자마자 한 입 베어 물고 맛을 보는데요.

<인터뷰> 이찬호(서울 답십리동) : "다른 데에는 볼 수 없는 피자나 떡볶이나 이런 게 (붕어빵 속에) 들어 있으니까 신기해서 지나가다 한 번 사 먹어 봤어요."

인기 비결, 어딨나 봤더니! 단팥 대신 떡볶이, 피자, 불고기 등 속이 다양합니다. 여기에 하나 더! 바로 이 빵인데요.

<인터뷰> 김서한(이색 붕어빵 가게 직원) : "일반 빵이랑 다릅니다. 사과 향이 첨가된 사과 식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양 가득, 다양한 속으로 꽉꽉 채운 따끈한 붕어빵 한 조각!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데요. 입맛 따라 골라 먹는 재미까지 쏠쏠합니다.


<인터뷰> 김영춘(서울 수서동) : "샌드위치 먹는 맛도 약간 나고요. 확실히 일반 붕어빵보다 훨씬 맛있네요."

<인터뷰> 데이비드(미국 시애틀) : "맛있어요.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피자(붕어빵)를 골랐어요. "

재미있네요. 쫀득쫀득 피자붕어빵, 외국인 입맛도 사로잡았는데요.

이런 붕어빵은 또 어떨까요? 뜨거운 붕어빵 위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올리는데요.

일명, 아이스크림 붕어빵. 손님들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초롱(서울 천호동) : "뜨거운 거랑 차가운 거랑 먹으니까요. 아주 색다르고 맛있어요."

대전의 한 붕어빵 집.

기다리는 손님들 사이로 보이는 붕어빵 틀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정로(대전 중리동) : "집에서 식구들끼리 케이크 자르듯이 해서 먹으려고요."

틀을 여니 어마어마한 크기의 초대형 붕어빵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보는 사람들 입이 쩍 벌어집니다.

<인터뷰> 이혜연(대전 전민동) : 완전 대어인데요. 몇 사람 먹어야 할 것 같은데요. 한 번 옮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자칫 모양이라도 흐트러질까 조심스러운데요.

<인터뷰> 한종현(초대형 붕어빵 가게 대표) : "워낙 크다 보니까요. 봉투나 비닐에 담으면 모양이 다 흐트러지거든요. 그래서 상자에 포장해 드립니다."

대체 얼마나 큰데 그러나, 궁금하시죠? 길이만도 일반 붕어빵의 다섯 배. 자그마치 60센티미텁니다.

게다가 무게는 2.4킬로그램에 달하는데요.

<인터뷰> 한종현(초대형 붕어빵 가게 대표) : "대형 잉어 빵을 만들어서 조금 더 다양한 속을 넣고 조금 더 여럿이서 같이 나눠 먹을 수 있는 그런 것을 만들어보고자 이 왕 잉어 빵을 만들었습니다."

어디 크기뿐일까요? 팥은 기본, 고구마, 호두가루 뿌린 백앙금, 치즈, 슈크림까지 들어가는 재료도 초특급입니다.

<인터뷰> 한종현(초대형 붕어빵 가게 대표) : "보통 잉어 빵(붕어빵)의 30배 정도 됩니다. 성인 10인분 정도 드실 수 있는 분량입니다."

배달도 가능한데요. 야간수업 중인 한 대학 강의실로 초대형 붕어빵이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손화연(대전 판암동) : "이거 (대형 붕어빵)하나만 시키면 반 사람들이 다 나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켰어요."

출출할 때 초대형 붕어빵. 한 조각씩 나눠먹으면 뱃속이 든든해집니다.

<인터뷰> 선우연주 (대전 괴정동) : "크니까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붕어빵. 이젠 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서울 삼성동의 한 백화점에선 이른바 웰빙 붕어빵이 인깁니다.

<인터뷰> 김진흥(백화점 직원) : "건강을 많이 생각하시기 때문에 녹차하고 검은깨하고 많이 나가는 편이에요. (녹차 성분이)암 예방도 되고요."

수제 팥 앙금 두툼하게 올리고요.

팥 안에 떡을 넣어주면 떡이 팥의 단맛과 어우러져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데요.

쫄깃한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이지혜(서울 삼성동) : "입에 착 붙는 게 아주 맛있어요. 이런 붕어빵 처음 먹어봐요."

빵의 두께는 최대한 얇게 만들어 내용물 맛을 즐길 수 있게끔 하는데요. 크기도 각양각색입니다.

<인터뷰> 이찬우(백화점 직원) : "작은 거는 한 8cm 되고요, 큰 거는 13cm 정도 되고요."

일반 붕어빵보다 작은 미니 붕어빵은 귀여운 모양 때문에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손님들에게 단연 인기 만점! 한 입 크기로 예쁘게 먹을 수 있어 여자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인터뷰> 배민아(서울 하월곡동) : "저는 작은 걸 좋아하는데요. 입에 딱 맞게 잘 들어가서 좋은 것 같아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는 겨울철 국민간식, 붕어빵!

크기도 맛도 각양각색으로 변신해 취향 따라 입맛 따라 골라먹는 재미까지 쏠쏠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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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깜짝 변신! ‘별의별 붕어빵’ 인기
    • 입력 2010-11-29 09:12:05
    • 수정2010-11-29 1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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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엔 유난히 맛있는 군것질 거리가 많죠? 네, 길거리에서 파는 군고구마나 어묵같은 따끈따끈한 간식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더군요?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계절입니다. 그 중에서도 부담없이 천 원 한 장으로 여럿이서 나눠먹을 수 있는 간식, 하면 단연 붕어빵이 떠오르는데요, 정수영 기자, 요즘 붕어빵도 다 같은 붕어빵이 아니라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맛이나 모양이 범상치 않은 붕어빵이 적지 않은데요, 붕어빵 하면 떠오르는 달콤한 팥앙금 맛 대신 요즘엔 피자맛, 떡볶이맛 붕어빵도 등장했습니다. 붕어빵이 아니라 이른바 왕 잉어빵도 있는데요, 무게가 2킬로그램이 넘는 초대형입니다. 건강을 생각한 녹차 붕어빵, 앙증맞은 미니 붕어빵도 인깁니다. 늦은 저녁, 서울 대학로의 한 가게 앞. 사람들 발길 멈추게 한 주인공, 바로 붕어빵입니다. 쉴새 없이 찍혀 나오는 붕어빵! 받아들자마자 한 입 베어 물고 맛을 보는데요. <인터뷰> 이찬호(서울 답십리동) : "다른 데에는 볼 수 없는 피자나 떡볶이나 이런 게 (붕어빵 속에) 들어 있으니까 신기해서 지나가다 한 번 사 먹어 봤어요." 인기 비결, 어딨나 봤더니! 단팥 대신 떡볶이, 피자, 불고기 등 속이 다양합니다. 여기에 하나 더! 바로 이 빵인데요. <인터뷰> 김서한(이색 붕어빵 가게 직원) : "일반 빵이랑 다릅니다. 사과 향이 첨가된 사과 식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양 가득, 다양한 속으로 꽉꽉 채운 따끈한 붕어빵 한 조각!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데요. 입맛 따라 골라 먹는 재미까지 쏠쏠합니다. <인터뷰> 김영춘(서울 수서동) : "샌드위치 먹는 맛도 약간 나고요. 확실히 일반 붕어빵보다 훨씬 맛있네요." <인터뷰> 데이비드(미국 시애틀) : "맛있어요.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피자(붕어빵)를 골랐어요. " 재미있네요. 쫀득쫀득 피자붕어빵, 외국인 입맛도 사로잡았는데요. 이런 붕어빵은 또 어떨까요? 뜨거운 붕어빵 위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올리는데요. 일명, 아이스크림 붕어빵. 손님들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초롱(서울 천호동) : "뜨거운 거랑 차가운 거랑 먹으니까요. 아주 색다르고 맛있어요." 대전의 한 붕어빵 집. 기다리는 손님들 사이로 보이는 붕어빵 틀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정로(대전 중리동) : "집에서 식구들끼리 케이크 자르듯이 해서 먹으려고요." 틀을 여니 어마어마한 크기의 초대형 붕어빵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보는 사람들 입이 쩍 벌어집니다. <인터뷰> 이혜연(대전 전민동) : 완전 대어인데요. 몇 사람 먹어야 할 것 같은데요. 한 번 옮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자칫 모양이라도 흐트러질까 조심스러운데요. <인터뷰> 한종현(초대형 붕어빵 가게 대표) : "워낙 크다 보니까요. 봉투나 비닐에 담으면 모양이 다 흐트러지거든요. 그래서 상자에 포장해 드립니다." 대체 얼마나 큰데 그러나, 궁금하시죠? 길이만도 일반 붕어빵의 다섯 배. 자그마치 60센티미텁니다. 게다가 무게는 2.4킬로그램에 달하는데요. <인터뷰> 한종현(초대형 붕어빵 가게 대표) : "대형 잉어 빵을 만들어서 조금 더 다양한 속을 넣고 조금 더 여럿이서 같이 나눠 먹을 수 있는 그런 것을 만들어보고자 이 왕 잉어 빵을 만들었습니다." 어디 크기뿐일까요? 팥은 기본, 고구마, 호두가루 뿌린 백앙금, 치즈, 슈크림까지 들어가는 재료도 초특급입니다. <인터뷰> 한종현(초대형 붕어빵 가게 대표) : "보통 잉어 빵(붕어빵)의 30배 정도 됩니다. 성인 10인분 정도 드실 수 있는 분량입니다." 배달도 가능한데요. 야간수업 중인 한 대학 강의실로 초대형 붕어빵이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손화연(대전 판암동) : "이거 (대형 붕어빵)하나만 시키면 반 사람들이 다 나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켰어요." 출출할 때 초대형 붕어빵. 한 조각씩 나눠먹으면 뱃속이 든든해집니다. <인터뷰> 선우연주 (대전 괴정동) : "크니까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붕어빵. 이젠 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서울 삼성동의 한 백화점에선 이른바 웰빙 붕어빵이 인깁니다. <인터뷰> 김진흥(백화점 직원) : "건강을 많이 생각하시기 때문에 녹차하고 검은깨하고 많이 나가는 편이에요. (녹차 성분이)암 예방도 되고요." 수제 팥 앙금 두툼하게 올리고요. 팥 안에 떡을 넣어주면 떡이 팥의 단맛과 어우러져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데요. 쫄깃한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이지혜(서울 삼성동) : "입에 착 붙는 게 아주 맛있어요. 이런 붕어빵 처음 먹어봐요." 빵의 두께는 최대한 얇게 만들어 내용물 맛을 즐길 수 있게끔 하는데요. 크기도 각양각색입니다. <인터뷰> 이찬우(백화점 직원) : "작은 거는 한 8cm 되고요, 큰 거는 13cm 정도 되고요." 일반 붕어빵보다 작은 미니 붕어빵은 귀여운 모양 때문에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손님들에게 단연 인기 만점! 한 입 크기로 예쁘게 먹을 수 있어 여자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인터뷰> 배민아(서울 하월곡동) : "저는 작은 걸 좋아하는데요. 입에 딱 맞게 잘 들어가서 좋은 것 같아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는 겨울철 국민간식, 붕어빵! 크기도 맛도 각양각색으로 변신해 취향 따라 입맛 따라 골라먹는 재미까지 쏠쏠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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