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미달 학생 2년새 절반…지역 간격차 여전

입력 2010.12.01 (08:15) 수정 2010.12.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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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7월 논란 속에 치러진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은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역 간 격차는 여전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초등학교 6학년과 중3, 고2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 전체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평균 3.7%로, 2년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전국 고등학교 가운데는 기초 미달 비율이 적은 지역은 광주, 대구, 인천 순으로 나타났고 반면 서울은 기초 미달 비율이 3년째 가장 높았습니다.

전북 장수와 경북 울릉 지역의 학교들은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주호(교과부 장관) : "그동안 방과 후 학교라든지 인턴 교사 배치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학력 향상에 중점을 둬왔습니다."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서울 지역의 경우 중학생들의 기초미달 비율 격차가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차이가 최대5배에 달해 지역별 차이는 여전했습니다.

교과부는 학교별 평가 결과를 처음으로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시험 자체를 거부했던 전교조는 교과부의 성적 공개는 수업의 파행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동훈찬(전교조 정책실장) : "(성적 공개는) 미달학생에 대한 구제라기 보다는 학교간의 서열화나 경쟁 체제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기초학력미달 비율을 2%대로 낮춰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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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2-01 08:15:21
    • 수정2010-12-01 08: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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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7월 논란 속에 치러진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은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역 간 격차는 여전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초등학교 6학년과 중3, 고2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 전체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평균 3.7%로, 2년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전국 고등학교 가운데는 기초 미달 비율이 적은 지역은 광주, 대구, 인천 순으로 나타났고 반면 서울은 기초 미달 비율이 3년째 가장 높았습니다. 전북 장수와 경북 울릉 지역의 학교들은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주호(교과부 장관) : "그동안 방과 후 학교라든지 인턴 교사 배치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학력 향상에 중점을 둬왔습니다."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서울 지역의 경우 중학생들의 기초미달 비율 격차가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차이가 최대5배에 달해 지역별 차이는 여전했습니다. 교과부는 학교별 평가 결과를 처음으로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시험 자체를 거부했던 전교조는 교과부의 성적 공개는 수업의 파행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동훈찬(전교조 정책실장) : "(성적 공개는) 미달학생에 대한 구제라기 보다는 학교간의 서열화나 경쟁 체제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기초학력미달 비율을 2%대로 낮춰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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