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조례 강행 처리…반발로 본회의 파행

입력 2010.12.01 (13:07) 수정 2010.12.01 (15: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서울시의회가 북한 포격 도발로 처리를 미뤘던 무상급식 조례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시의회 의장 단상을 점거하고 나서 시의회가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앞두고, 한나라당 시의원 20여명이 의장 단상을 점거해 시의회가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다수인 서울시의회가 북한의 포격 도발로 미뤄졌던 무상급식 조례안을 강행처리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서울시장으로 하여금 친환경 지원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무상급식 시기를 못받은 조례안은 위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시의원들은 강행처리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조례가 통과되지 않더라도 교육청과 자치구 예산만으로 초등학교 4개 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시행 할 예정입니다.

오늘 조례안이 통과하게 되면, 서울시는 이를 공포하지 않고, 재의요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서울시의회는 조례안을 직권 공포할 방침이어서 이번 사안은 서울광장 조례처럼 또 다시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무상급식을 둘러싼 갈등이 내년도 전체 예산안 심의까지 번져 시와 시의회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상급식 조례 강행 처리…반발로 본회의 파행
    • 입력 2010-12-01 13:07:31
    • 수정2010-12-01 15:06:16
    뉴스 12
<앵커 멘트>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서울시의회가 북한 포격 도발로 처리를 미뤘던 무상급식 조례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시의회 의장 단상을 점거하고 나서 시의회가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앞두고, 한나라당 시의원 20여명이 의장 단상을 점거해 시의회가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다수인 서울시의회가 북한의 포격 도발로 미뤄졌던 무상급식 조례안을 강행처리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서울시장으로 하여금 친환경 지원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무상급식 시기를 못받은 조례안은 위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시의원들은 강행처리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조례가 통과되지 않더라도 교육청과 자치구 예산만으로 초등학교 4개 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시행 할 예정입니다. 오늘 조례안이 통과하게 되면, 서울시는 이를 공포하지 않고, 재의요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서울시의회는 조례안을 직권 공포할 방침이어서 이번 사안은 서울광장 조례처럼 또 다시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무상급식을 둘러싼 갈등이 내년도 전체 예산안 심의까지 번져 시와 시의회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