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첫 타이완 선수 입단 관심

이번에는 국내 프로야구 얘기를 해볼 텐데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타이완 선수가 입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죠?

타이완 대표팀의 판 웨이룬이 그 주인공입니다.

국내구단이 판 웨이룬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타이완 출신 1호 선수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판 웨이룬은 지난달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때 선발 등판했던 선수죠, 그동안 타이완 선수 가운데 국제 대회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선수거든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과거 구대성 같은 선수가 바로 판 웨이룬입니다.

이 선수가 올시즌 종료 이후 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뒤에 일본이나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해왔는데, 일단 우리나라의 한 팀이 타이완 측에 신분 조회를 요청한 것이 타이완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 가운데 타이완 리그를 경험했던 선수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성공한 예는 여러 번 있었지만, 타이완 출신이 국내 프로야구에 뛴 적은 없었거든요.

타이완은 우리나라와 야구를 할 때 굉장히 적대적인 모습을 나타내왔고, 지난 아시안게임 태권도 사건까지 스포츠에 관해서 사실 우리나라와 사이가 좋지 않은 가운데 판 웨이룬의 신분 조회가 추진되고 있어서,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물론 신분 조회를 한다고 계약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판 웨이룬의 계약 여부가 어떻게 결론날지도 야구계의 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