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여 “잘된 협상”·야 “비준 거부”

입력 2010.12.05 (22:02) 수정 2010.12.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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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나라에 모두 이로운 잘 된 협상이다, 퍼주기식 굴욕 협상이다, 여야의 평가는 이렇게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를 보고 받고 한미 FTA가 발효되면 두 나라에 모두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자동차 분야에서 양보가 있었지만 의약품과 농축산 부문에서 소득을 거둔 잘된 협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내년도 초에 일정잡아서 비준 절차를 밟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부가 안보정국을 틈타 퍼주기식 굴욕협상을 펼쳤다면서 국회 비준을 거부하고 야 4당. 시민단체와 함께 국민 반대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모조리 미국에 갖다바친 협상이었다. 협상도 아니었다."

자유선진당도 국익 확보에 소홀히 하고 국민 신뢰를 저버린 협상이라며 국회 비준을 반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이 강력히 비준 반대를 선언함에따라 FTA 비준 문제를 둘러싼 연말 정국경색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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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여 “잘된 협상”·야 “비준 거부”
    • 입력 2010-12-05 22:02:34
    • 수정2010-12-05 22: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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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나라에 모두 이로운 잘 된 협상이다, 퍼주기식 굴욕 협상이다, 여야의 평가는 이렇게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를 보고 받고 한미 FTA가 발효되면 두 나라에 모두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자동차 분야에서 양보가 있었지만 의약품과 농축산 부문에서 소득을 거둔 잘된 협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내년도 초에 일정잡아서 비준 절차를 밟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부가 안보정국을 틈타 퍼주기식 굴욕협상을 펼쳤다면서 국회 비준을 거부하고 야 4당. 시민단체와 함께 국민 반대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모조리 미국에 갖다바친 협상이었다. 협상도 아니었다." 자유선진당도 국익 확보에 소홀히 하고 국민 신뢰를 저버린 협상이라며 국회 비준을 반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이 강력히 비준 반대를 선언함에따라 FTA 비준 문제를 둘러싼 연말 정국경색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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