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코트디부아르에 2명의 대통령 등장 外

입력 2010.12.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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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나라에서 두사람의 대통령이 동시에 취임식을 갖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내전의 앙금이 아직도 남아있는 아프리카 서부 연안 코트디부아르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한 결과인데요...



구경하 기자, 내부 혼란이 상당하겠어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유혈 충돌까지 빚어지면서 내전의 재발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국제사회는 현 대통령에게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을 하는 이 사람, 그바그보 현 대통령입니다.



그러나 몇시간 뒤 야당 대표인 와타라 전 총리도 자신이 대통령이라며 따로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이 초유의 사태는 야당 후보가 승리했다는 선관위의 개표 결과를 헌법위원회가 선거 부정을 이유로 뒤집으면서 벌어졌습니다.



연일 시위가 이어지면서 3명이 숨지고 영공이 폐쇄되는 등 코트디부아르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발칸반도, 한 세기 만의 최악 홍수



유럽 전역이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부와 중부 유럽은 폭설로 수십 명이 사망한 반면, 발칸반도에서는 때아닌 홍수가 나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도시가 통째로 물에 잠겼습니다.



물 위로 드러난 입체 교차로가 이곳이 도로임을 알려줍니다.



때아닌 폭우로 발칸반도를 가로지르는 드리나 강이 104년만에 최고 수위로 올랐습니다.



알바니아와 보스니아에 긴급 사태가 선포되고 만 2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호주 귀리밭 덮친 메뚜기 떼



먼지 바람처럼 지나가는 것, 다름 아닌 메뚜기떼입니다.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 주에 메뚜기떼가 닥쳐 하루 만에 3-40센티 높이의 귀리밭을 초토화시켰습니다.



메뚜기 떼는 지나는 곳곳마다 피해를 입히면서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농부들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메뚜기가 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스턴트 묘기하다 사고…생방송 중단



특수장비를 착용한 청년이 돌진하는 자동차를 가뿐히 뛰어넘습니다.



그러나 뒤이은 시도에서 이 청년은 착륙에 실패해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9년째 방송중인 독일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에서 이 광경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습니다.



이 사고로 방청객과 시청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방송사는 정규시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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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코트디부아르에 2명의 대통령 등장 外
    • 입력 2010-12-06 09:13:1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한 나라에서 두사람의 대통령이 동시에 취임식을 갖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내전의 앙금이 아직도 남아있는 아프리카 서부 연안 코트디부아르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한 결과인데요...

구경하 기자, 내부 혼란이 상당하겠어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유혈 충돌까지 빚어지면서 내전의 재발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국제사회는 현 대통령에게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을 하는 이 사람, 그바그보 현 대통령입니다.

그러나 몇시간 뒤 야당 대표인 와타라 전 총리도 자신이 대통령이라며 따로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이 초유의 사태는 야당 후보가 승리했다는 선관위의 개표 결과를 헌법위원회가 선거 부정을 이유로 뒤집으면서 벌어졌습니다.

연일 시위가 이어지면서 3명이 숨지고 영공이 폐쇄되는 등 코트디부아르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발칸반도, 한 세기 만의 최악 홍수

유럽 전역이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부와 중부 유럽은 폭설로 수십 명이 사망한 반면, 발칸반도에서는 때아닌 홍수가 나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도시가 통째로 물에 잠겼습니다.

물 위로 드러난 입체 교차로가 이곳이 도로임을 알려줍니다.

때아닌 폭우로 발칸반도를 가로지르는 드리나 강이 104년만에 최고 수위로 올랐습니다.

알바니아와 보스니아에 긴급 사태가 선포되고 만 2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호주 귀리밭 덮친 메뚜기 떼

먼지 바람처럼 지나가는 것, 다름 아닌 메뚜기떼입니다.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 주에 메뚜기떼가 닥쳐 하루 만에 3-40센티 높이의 귀리밭을 초토화시켰습니다.

메뚜기 떼는 지나는 곳곳마다 피해를 입히면서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농부들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메뚜기가 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스턴트 묘기하다 사고…생방송 중단

특수장비를 착용한 청년이 돌진하는 자동차를 가뿐히 뛰어넘습니다.

그러나 뒤이은 시도에서 이 청년은 착륙에 실패해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9년째 방송중인 독일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에서 이 광경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습니다.

이 사고로 방청객과 시청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방송사는 정규시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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