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지하철로 세계 여행, 문화원을 즐겨라!
입력 2010.12.06 (09:13)
수정 2010.12.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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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과 문화를 배우는 데는 여행만큼 좋은 게 없죠.
하지만 멀리 외국으로 떠날 땐 시간은 물론이고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해외로 떠나지 않아도 생생하게 외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구요?
<리포트>
네, 바로 곳곳에 있는 외국 문화원에 가는 건데요.
외국문화원은 유학상담 하거나 외국어를 배우는 곳으로 아셨다고요?
그럼 절반만 아시는 겁니다.
각국 문화원에선 자국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고요.
무술과 요리, 와인 같은 그 나라 고유의 문화들을 공짜로 배울 수 있어 왠만한 해외여행보다 낫답니다.
제일 좋은 건, 지하철 타고 지금 당장 갈 수 있다는 거죠.
원통 모양의 은빛 통로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곳! 서울 중구에 있는 프랑스문화원입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는 곳이 있는데요.
<현장음> "맛있는 프랑스 정식 먹으러 왔습니다."
문화원 안에 마련된 작은 레스토랑에서 평일 낮에 한해 정통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플러헝 레스쿠섹(주방장) : "이곳에서는 점심시간에 정통 프랑스요리를 선보이는데요. 제철에 나오는 신선한 재료를 쓰기 때문에 메뉴는 매일 달라집니다."
프랑스음식은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눈이 먼저 즐거운 것이 특징인데요.
맛있는 점심으로 잠시 프랑스에 온 듯한 기분 한 번 내볼까요?
먼저 보랏빛이 탐스러운 비트샐러드로 입맛을 돋워주고요.
오징어먹물리조또와 구운 참치를 함께 내는 이 요리는 먹기에 아까울 만큼 예쁘죠?
<현장음> "진짜 예쁘다."
달콤한 초콜릿무스로 마무리 되는 오늘의 코스 요리가 2만 원대, 단품 요리는 1만 원대입니다.
<인터뷰> 박철민(서울시 창동) : "꼭 그림을 그려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먹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인터뷰> 김준희(서울시 길동) : "제대로 된 프랑스 요리를 크게 부담가지 않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경험인 것 같고 좋습니다."
전문 소믈리에에게 와인을 배우고 파티에 참여할 수 있는 와인강좌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함은아(서울시 갈현동) : "배우고 먹을 때 맛이 더 풍부해진다고 해야 하나요. (와인이 : 더 맛있어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작은 중국으로 떠나볼까요?
서울 종로의 중국문화원인데요.
물 흐르듯이 유연한 몸동작이 특징인 중국의 정통 무술, 태극권.
중국문화원에서 태극권 강좌가 한창인데요.
<현장음> "발 땅으로 내릴 때는 손 꺾지 말고 수평으로..."
개인 수련복만 준비하면 수강 비용은 모두 무료입니다.
<인터뷰> 천갑순(서울시 서교동) : "개인 학원이나 무술원에서는 좀 고가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여기는)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올 수 있어요."
단계별 중국어 회화 뿐 아니라 중국 노래 등을 배울 수 있는 어학강좌 역시 모두 무료인데요.
강좌를 들은 후에는 영화나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장환(경기 파주시 문산읍) : "한국에서 잘 느끼지 못했던 중국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고 분위기도 중국에 온 것 같고, 중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해 나들이 명소로 유명한 문화원도 있는데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입니다.
중남미는 멕시코와 브라질 등 미주대륙의 중, 남부 지역의 나라들을 말하는데요.
문화원에는 다양한 유물과 예술작품이 모여 있어 열정적이고 화려한 중남미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은순(경기 안산시 신길동) : "친구가 여기 가까이 살아서 추천해줘서 왔어요. 정말 행복해요. 예기치 않은 보물을 만났다고 해야 하나요."
박물관에 가면 고대 토기 유물부터 재미있는 가면, 화려한 멕시코 그릇 등을 구경할 수 있고요.
색감이 예쁜 의상과 액세서리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색적인 조각품이 가득한 야외 조각공원 카페에서는 멕시코 음식 '타코'도 맛 볼 수 있는데요.
<인터뷰> 김정아(서울시 중곡동) : "전통음식이라서 평소 먹는 것과 다르니까 색다른 기분이 나네요."
이 밖에도 스페인문화원에서는 플라멩코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볼 수 있고, 터키문화원에서는 매달 터키식 티파티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가까운 도심으로 부담 없이 세계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과 문화를 배우는 데는 여행만큼 좋은 게 없죠.
하지만 멀리 외국으로 떠날 땐 시간은 물론이고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해외로 떠나지 않아도 생생하게 외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구요?
<리포트>
네, 바로 곳곳에 있는 외국 문화원에 가는 건데요.
외국문화원은 유학상담 하거나 외국어를 배우는 곳으로 아셨다고요?
그럼 절반만 아시는 겁니다.
각국 문화원에선 자국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고요.
무술과 요리, 와인 같은 그 나라 고유의 문화들을 공짜로 배울 수 있어 왠만한 해외여행보다 낫답니다.
제일 좋은 건, 지하철 타고 지금 당장 갈 수 있다는 거죠.
원통 모양의 은빛 통로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곳! 서울 중구에 있는 프랑스문화원입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는 곳이 있는데요.
<현장음> "맛있는 프랑스 정식 먹으러 왔습니다."
문화원 안에 마련된 작은 레스토랑에서 평일 낮에 한해 정통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플러헝 레스쿠섹(주방장) : "이곳에서는 점심시간에 정통 프랑스요리를 선보이는데요. 제철에 나오는 신선한 재료를 쓰기 때문에 메뉴는 매일 달라집니다."
프랑스음식은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눈이 먼저 즐거운 것이 특징인데요.
맛있는 점심으로 잠시 프랑스에 온 듯한 기분 한 번 내볼까요?
먼저 보랏빛이 탐스러운 비트샐러드로 입맛을 돋워주고요.
오징어먹물리조또와 구운 참치를 함께 내는 이 요리는 먹기에 아까울 만큼 예쁘죠?
<현장음> "진짜 예쁘다."
달콤한 초콜릿무스로 마무리 되는 오늘의 코스 요리가 2만 원대, 단품 요리는 1만 원대입니다.
<인터뷰> 박철민(서울시 창동) : "꼭 그림을 그려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먹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인터뷰> 김준희(서울시 길동) : "제대로 된 프랑스 요리를 크게 부담가지 않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경험인 것 같고 좋습니다."
전문 소믈리에에게 와인을 배우고 파티에 참여할 수 있는 와인강좌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함은아(서울시 갈현동) : "배우고 먹을 때 맛이 더 풍부해진다고 해야 하나요. (와인이 : 더 맛있어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작은 중국으로 떠나볼까요?
서울 종로의 중국문화원인데요.
물 흐르듯이 유연한 몸동작이 특징인 중국의 정통 무술, 태극권.
중국문화원에서 태극권 강좌가 한창인데요.
<현장음> "발 땅으로 내릴 때는 손 꺾지 말고 수평으로..."
개인 수련복만 준비하면 수강 비용은 모두 무료입니다.
<인터뷰> 천갑순(서울시 서교동) : "개인 학원이나 무술원에서는 좀 고가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여기는)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올 수 있어요."
단계별 중국어 회화 뿐 아니라 중국 노래 등을 배울 수 있는 어학강좌 역시 모두 무료인데요.
강좌를 들은 후에는 영화나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장환(경기 파주시 문산읍) : "한국에서 잘 느끼지 못했던 중국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고 분위기도 중국에 온 것 같고, 중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해 나들이 명소로 유명한 문화원도 있는데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입니다.
중남미는 멕시코와 브라질 등 미주대륙의 중, 남부 지역의 나라들을 말하는데요.
문화원에는 다양한 유물과 예술작품이 모여 있어 열정적이고 화려한 중남미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은순(경기 안산시 신길동) : "친구가 여기 가까이 살아서 추천해줘서 왔어요. 정말 행복해요. 예기치 않은 보물을 만났다고 해야 하나요."
박물관에 가면 고대 토기 유물부터 재미있는 가면, 화려한 멕시코 그릇 등을 구경할 수 있고요.
색감이 예쁜 의상과 액세서리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색적인 조각품이 가득한 야외 조각공원 카페에서는 멕시코 음식 '타코'도 맛 볼 수 있는데요.
<인터뷰> 김정아(서울시 중곡동) : "전통음식이라서 평소 먹는 것과 다르니까 색다른 기분이 나네요."
이 밖에도 스페인문화원에서는 플라멩코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볼 수 있고, 터키문화원에서는 매달 터키식 티파티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가까운 도심으로 부담 없이 세계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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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06 09:13:16
- 수정2010-12-06 10:03:56
<앵커 멘트>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과 문화를 배우는 데는 여행만큼 좋은 게 없죠.
하지만 멀리 외국으로 떠날 땐 시간은 물론이고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해외로 떠나지 않아도 생생하게 외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구요?
<리포트>
네, 바로 곳곳에 있는 외국 문화원에 가는 건데요.
외국문화원은 유학상담 하거나 외국어를 배우는 곳으로 아셨다고요?
그럼 절반만 아시는 겁니다.
각국 문화원에선 자국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고요.
무술과 요리, 와인 같은 그 나라 고유의 문화들을 공짜로 배울 수 있어 왠만한 해외여행보다 낫답니다.
제일 좋은 건, 지하철 타고 지금 당장 갈 수 있다는 거죠.
원통 모양의 은빛 통로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곳! 서울 중구에 있는 프랑스문화원입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는 곳이 있는데요.
<현장음> "맛있는 프랑스 정식 먹으러 왔습니다."
문화원 안에 마련된 작은 레스토랑에서 평일 낮에 한해 정통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플러헝 레스쿠섹(주방장) : "이곳에서는 점심시간에 정통 프랑스요리를 선보이는데요. 제철에 나오는 신선한 재료를 쓰기 때문에 메뉴는 매일 달라집니다."
프랑스음식은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눈이 먼저 즐거운 것이 특징인데요.
맛있는 점심으로 잠시 프랑스에 온 듯한 기분 한 번 내볼까요?
먼저 보랏빛이 탐스러운 비트샐러드로 입맛을 돋워주고요.
오징어먹물리조또와 구운 참치를 함께 내는 이 요리는 먹기에 아까울 만큼 예쁘죠?
<현장음> "진짜 예쁘다."
달콤한 초콜릿무스로 마무리 되는 오늘의 코스 요리가 2만 원대, 단품 요리는 1만 원대입니다.
<인터뷰> 박철민(서울시 창동) : "꼭 그림을 그려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먹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인터뷰> 김준희(서울시 길동) : "제대로 된 프랑스 요리를 크게 부담가지 않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경험인 것 같고 좋습니다."
전문 소믈리에에게 와인을 배우고 파티에 참여할 수 있는 와인강좌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함은아(서울시 갈현동) : "배우고 먹을 때 맛이 더 풍부해진다고 해야 하나요. (와인이 : 더 맛있어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작은 중국으로 떠나볼까요?
서울 종로의 중국문화원인데요.
물 흐르듯이 유연한 몸동작이 특징인 중국의 정통 무술, 태극권.
중국문화원에서 태극권 강좌가 한창인데요.
<현장음> "발 땅으로 내릴 때는 손 꺾지 말고 수평으로..."
개인 수련복만 준비하면 수강 비용은 모두 무료입니다.
<인터뷰> 천갑순(서울시 서교동) : "개인 학원이나 무술원에서는 좀 고가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여기는)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올 수 있어요."
단계별 중국어 회화 뿐 아니라 중국 노래 등을 배울 수 있는 어학강좌 역시 모두 무료인데요.
강좌를 들은 후에는 영화나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장환(경기 파주시 문산읍) : "한국에서 잘 느끼지 못했던 중국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고 분위기도 중국에 온 것 같고, 중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해 나들이 명소로 유명한 문화원도 있는데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입니다.
중남미는 멕시코와 브라질 등 미주대륙의 중, 남부 지역의 나라들을 말하는데요.
문화원에는 다양한 유물과 예술작품이 모여 있어 열정적이고 화려한 중남미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은순(경기 안산시 신길동) : "친구가 여기 가까이 살아서 추천해줘서 왔어요. 정말 행복해요. 예기치 않은 보물을 만났다고 해야 하나요."
박물관에 가면 고대 토기 유물부터 재미있는 가면, 화려한 멕시코 그릇 등을 구경할 수 있고요.
색감이 예쁜 의상과 액세서리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색적인 조각품이 가득한 야외 조각공원 카페에서는 멕시코 음식 '타코'도 맛 볼 수 있는데요.
<인터뷰> 김정아(서울시 중곡동) : "전통음식이라서 평소 먹는 것과 다르니까 색다른 기분이 나네요."
이 밖에도 스페인문화원에서는 플라멩코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볼 수 있고, 터키문화원에서는 매달 터키식 티파티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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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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