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단독 처리”…“물리적 저지”

입력 2010.12.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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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밤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단독처리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몸으로라도 막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밤샘 심사를 벌였지만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결특위는 오늘 오전 계수조정 소위원회를 다시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막판 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역시 쟁점은 4대강 예산입니다.

한나라당은 원칙적으로 삭감은 안되지만 3천억원 가량은 삭감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수자원공사 이자지원 비용 등 6조원 이상의 대폭 삭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결특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오늘 밤 11시까지를 심사 기간으로 지정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시간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할 경우 바로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계수조정소위에서 심사를 진행하겠지만 여당이 단독 강행처리할 경우에는 물리적 저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오늘밤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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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예산안 단독 처리”…“물리적 저지”
    • 입력 2010-12-07 13:01:32
    뉴스 12
<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밤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단독처리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몸으로라도 막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밤샘 심사를 벌였지만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결특위는 오늘 오전 계수조정 소위원회를 다시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막판 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역시 쟁점은 4대강 예산입니다. 한나라당은 원칙적으로 삭감은 안되지만 3천억원 가량은 삭감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수자원공사 이자지원 비용 등 6조원 이상의 대폭 삭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결특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오늘 밤 11시까지를 심사 기간으로 지정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시간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할 경우 바로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계수조정소위에서 심사를 진행하겠지만 여당이 단독 강행처리할 경우에는 물리적 저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오늘밤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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