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까지 구제역 확산…방역 ‘비상’

입력 2010.12.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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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북 영양까지 확산됐습니다.

그제 구제역이 발생한 예천과는 정반대 지점이어서 구제역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북 영양군 청기면 정족리의 한우 농가가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어제 의심증상이 나타났던 경북 의성군 안사면의 농가는 구제역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이후 구제역 발생 농가는 모두 31 곳으로 늘었습니다.

영양군의 구제역 발생 농가는 최초 발생지에서 북동쪽으로 28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지난 5일 구제역이 확인된 경북 예천군 호명면은 최초 발생지에서 남서쪽으로 21km 떨어진 곳이어서, 구제역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차단 방역이 시작되기 이전에 전파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영양과 예천 지역에서의 구제역 추가 발생 유무가 이번 구제역의 확산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구제역이 시군 경계를 넘어 확산됨에 따라 통제초소를 대폭 늘려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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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양까지 구제역 확산…방역 ‘비상’
    • 입력 2010-12-07 13:01:33
    뉴스 12
<앵커 멘트>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북 영양까지 확산됐습니다. 그제 구제역이 발생한 예천과는 정반대 지점이어서 구제역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북 영양군 청기면 정족리의 한우 농가가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어제 의심증상이 나타났던 경북 의성군 안사면의 농가는 구제역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이후 구제역 발생 농가는 모두 31 곳으로 늘었습니다. 영양군의 구제역 발생 농가는 최초 발생지에서 북동쪽으로 28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지난 5일 구제역이 확인된 경북 예천군 호명면은 최초 발생지에서 남서쪽으로 21km 떨어진 곳이어서, 구제역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차단 방역이 시작되기 이전에 전파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영양과 예천 지역에서의 구제역 추가 발생 유무가 이번 구제역의 확산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구제역이 시군 경계를 넘어 확산됨에 따라 통제초소를 대폭 늘려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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