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갈등’ 민주·민노, 본회의장 앞 점거

입력 2010.12.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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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국회 물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 야 3당 의원, 보좌진들이 지금 본회의장 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약 한시간 전인 8시 반부터 민주당과 민노당, 진보신당 등의 의원과 보좌진 300여명이 본회의장과 예결위 회의장 앞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9시부터 시작된 한나라당 의원총회 결과 등을 보고 행동 방침을 다시 정할 예정이지만, 예결위 예산안 조정 소위가 끝날때까지는 점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국토 회의 회장을 점거했고 민주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진입하려다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희태 국회의장은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불러 중재를 시도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박지원 원내대표는 9일 이후 임시국회를 소집해 예산안을 다루자고 맞서면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예결위 조정소위 심사기간을 오늘 밤 11시로 지정하고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 등 야 5당도 비상대기령과 함께 임시국회를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야당이 예결위 장 앞을 점거하면서 한나라당이 예산안 처리에 나설 경우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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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갈등’ 민주·민노, 본회의장 앞 점거
    • 입력 2010-12-07 22:19:10
    뉴스 9
<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국회 물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 야 3당 의원, 보좌진들이 지금 본회의장 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약 한시간 전인 8시 반부터 민주당과 민노당, 진보신당 등의 의원과 보좌진 300여명이 본회의장과 예결위 회의장 앞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9시부터 시작된 한나라당 의원총회 결과 등을 보고 행동 방침을 다시 정할 예정이지만, 예결위 예산안 조정 소위가 끝날때까지는 점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국토 회의 회장을 점거했고 민주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진입하려다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희태 국회의장은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불러 중재를 시도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박지원 원내대표는 9일 이후 임시국회를 소집해 예산안을 다루자고 맞서면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예결위 조정소위 심사기간을 오늘 밤 11시로 지정하고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 등 야 5당도 비상대기령과 함께 임시국회를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야당이 예결위 장 앞을 점거하면서 한나라당이 예산안 처리에 나설 경우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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