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추가협상 유감…손익 차이 없어”

입력 2010.12.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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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FTA 추가 협상을 하게 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손익 차이는 없으며 앞으로 쇠고기 문제가 재론되지 않을 것이다, 못박았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 시작부터 재협상은 없을 것이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말바꾸기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사과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녹취>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라는 입장과는 상당히 다른 결과라고 생각하고,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그러나 추가협상으로 경제적 양보 규모가 커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손익에 별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김종훈 : "시쳇말로 똔똔을 따지면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면 선방한 협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네."

또, 일부에서 우려하는 세이프가드도 실제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종훈 : "(세이프가드는)적이 칼 보이지 하고 겁을 줄 수는 있지만 그 칼을 빼기는 쉽지 않습니다. 칼을 빼기 시작하면 서로 무역전쟁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쇠고기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논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미국내 정치적 문제 때문에 계속 거론되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녹취>김종훈 :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계속 불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우리도 거기에 대해서 못지 않은 의지로 더이상 재론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김종훈 본부장은 한미 FTA 추가 협상으로 EU가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은 낮으며, 국회 비준 시기는 미국 동향을 봐가며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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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추가협상 유감…손익 차이 없어”
    • 입력 2010-12-07 22: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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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FTA 추가 협상을 하게 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손익 차이는 없으며 앞으로 쇠고기 문제가 재론되지 않을 것이다, 못박았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 시작부터 재협상은 없을 것이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말바꾸기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사과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녹취>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라는 입장과는 상당히 다른 결과라고 생각하고,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그러나 추가협상으로 경제적 양보 규모가 커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손익에 별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김종훈 : "시쳇말로 똔똔을 따지면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면 선방한 협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네." 또, 일부에서 우려하는 세이프가드도 실제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종훈 : "(세이프가드는)적이 칼 보이지 하고 겁을 줄 수는 있지만 그 칼을 빼기는 쉽지 않습니다. 칼을 빼기 시작하면 서로 무역전쟁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쇠고기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논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미국내 정치적 문제 때문에 계속 거론되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녹취>김종훈 :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계속 불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우리도 거기에 대해서 못지 않은 의지로 더이상 재론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김종훈 본부장은 한미 FTA 추가 협상으로 EU가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은 낮으며, 국회 비준 시기는 미국 동향을 봐가며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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