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유리창이 모니터” 신개념 내비게이션

입력 2010.12.0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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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대 옆 내비게이션 화면 보느라 주의가 흐트러지는 경우 없으셨나요?

바로 앞 유리창에 운행 정보를 올려주는 기술이 국내서도 처음 개발됐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잠시 후 좌회전입니다."

자동차 앞유리창을 쳐다보며 주행하는 한 운전자.

오른쪽으로 회전하라는 화살표가 보입니다.

운전석 옆의 내비게이션 정보가 유리창에 바로 뜨는 것입니다.

내비게이션을 보느라 고개를 돌릴 필요가 없어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인터뷰>정재득(경기 고양시 덕이동) : "유리에 있는 내비게이션만 봐도 다 보이니까 운전하기에 굉장히 편하고 안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BMW, 렉서스 등 외제 승용차에만 장착돼 왔던 유리 내비게이션을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한국 건설 기술연구원과 벤처 기업이 공동 개발했습니다.

외국 제품의 경우 2개의 상이 맺히는 현상을 막기 위해 값비싼 특수 유리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일반 차량 유리에도 쓸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임혁규(벤처기업 사장) : "렌즈를 집어넣어서 초점을 하나로 맺히게 했습니다. 이것이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해외에서는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없습니다."

또 한가지 색상만 보이는 외국 제품과 달리 다양한 색깔로 표시가 가능하고 차량 속도와 교통 정보 같은 부가 콘텐츠도 제공됩니다.

연구팀은 내년 말부터 국내 차량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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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 유리창이 모니터” 신개념 내비게이션
    • 입력 2010-12-09 22: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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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대 옆 내비게이션 화면 보느라 주의가 흐트러지는 경우 없으셨나요? 바로 앞 유리창에 운행 정보를 올려주는 기술이 국내서도 처음 개발됐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잠시 후 좌회전입니다." 자동차 앞유리창을 쳐다보며 주행하는 한 운전자. 오른쪽으로 회전하라는 화살표가 보입니다. 운전석 옆의 내비게이션 정보가 유리창에 바로 뜨는 것입니다. 내비게이션을 보느라 고개를 돌릴 필요가 없어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인터뷰>정재득(경기 고양시 덕이동) : "유리에 있는 내비게이션만 봐도 다 보이니까 운전하기에 굉장히 편하고 안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BMW, 렉서스 등 외제 승용차에만 장착돼 왔던 유리 내비게이션을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한국 건설 기술연구원과 벤처 기업이 공동 개발했습니다. 외국 제품의 경우 2개의 상이 맺히는 현상을 막기 위해 값비싼 특수 유리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일반 차량 유리에도 쓸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임혁규(벤처기업 사장) : "렌즈를 집어넣어서 초점을 하나로 맺히게 했습니다. 이것이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해외에서는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없습니다." 또 한가지 색상만 보이는 외국 제품과 달리 다양한 색깔로 표시가 가능하고 차량 속도와 교통 정보 같은 부가 콘텐츠도 제공됩니다. 연구팀은 내년 말부터 국내 차량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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