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염, 방치하면 간경화·심장병 위험

입력 2010.12.10 (22:09) 수정 2010.12.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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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경화로 악화될 수 있고 심장병에 걸릴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어떤 노력을 해야 좋아지는지, 계속해서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복강경으로 들여다 본 간입니다.



붉은색으로 보이는 왼쪽 간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오른쪽 간은 지방이 끼어 군데군데 하얗게 보입니다. 지방간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15%가량은 지방간염으로 진행하고, 이 가운데 5%에서 간경화가 나타납니다.



<인터뷰>조용균(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 "지방간염으로 가는 지방덩어리는 주변의 염증세포를 일으키고 나쁜 물질들을 분비하면서 간세포를 파괴시키고 결국 간경변이나 간암을 유발합니다."



실제로 이 60대 남성은 우연히 발견된 지방간을 방치했다가 간경화로 악화됐습니다.



<인터뷰>양병욱(간경변 환자) : "지방간 소리를 들었는데 한 10년 정도, 지방간을 알고부터 간경화되기까지 10년걸린 것 같아."



비알콜성 지방간은 심장병 발생 위험도 두배 가량 높입니다. 과도한 중성지방이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비만 때문에 지방간이 생긴 경우 2킬로그램만 감량해도 지방간이 좋아집니다.



술이 원인이라면 술을 끊으면 지방간은 수개월 내에 사라집니다.



하지만, 지방간을 방치하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간염, 간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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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간염, 방치하면 간경화·심장병 위험
    • 입력 2010-12-10 22:09:41
    • 수정2010-12-10 22: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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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경화로 악화될 수 있고 심장병에 걸릴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어떤 노력을 해야 좋아지는지, 계속해서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복강경으로 들여다 본 간입니다.

붉은색으로 보이는 왼쪽 간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오른쪽 간은 지방이 끼어 군데군데 하얗게 보입니다. 지방간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15%가량은 지방간염으로 진행하고, 이 가운데 5%에서 간경화가 나타납니다.

<인터뷰>조용균(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 "지방간염으로 가는 지방덩어리는 주변의 염증세포를 일으키고 나쁜 물질들을 분비하면서 간세포를 파괴시키고 결국 간경변이나 간암을 유발합니다."

실제로 이 60대 남성은 우연히 발견된 지방간을 방치했다가 간경화로 악화됐습니다.

<인터뷰>양병욱(간경변 환자) : "지방간 소리를 들었는데 한 10년 정도, 지방간을 알고부터 간경화되기까지 10년걸린 것 같아."

비알콜성 지방간은 심장병 발생 위험도 두배 가량 높입니다. 과도한 중성지방이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비만 때문에 지방간이 생긴 경우 2킬로그램만 감량해도 지방간이 좋아집니다.

술이 원인이라면 술을 끊으면 지방간은 수개월 내에 사라집니다.

하지만, 지방간을 방치하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간염, 간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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