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농축시설 또 있다” 공식확인

입력 2010.12.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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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음을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영변 시설과 별개로, 서너 곳에 이른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커박사가 지난 달 확인한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

이것 말고도 북한은 우라늄 농축시설을 더 갖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녹취> 크롤리(국무부 대변인) : "(해커)일행이 본 (농축)시설이 난데없이 나온 건 아닙니다.최소한 다른 한 곳에서 (농축)작업이 분명 이뤄진 겁니다.매우 심각한 우려사항입니다"

우라늄 농축시설은 990 제곱미터 정도의 작은 공간이면 가능해 과거 북한의 핵 관련 연구실험 시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1998년 미국이 사찰한 평양 북쪽 160㎞ 지점의 금창리 동굴단지와 평양 외곽의 과학자 단지, 양강도 영저리의 미사일 기지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변 외에 서너 곳이 더 있다는 겁니다.

미국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핵기술이 이란보다 훨씬 앞서있다고 판단하고 이제 수출판매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깁니다.

대미 협상용 이상일 수 있다는 얘깁니다.

내일부터는 빌 리차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방북합니다.

개인자격의 방문이라고 하지만 한반도 긴장사태와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북한 지도부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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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 농축시설 또 있다” 공식확인
    • 입력 2010-12-15 2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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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음을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영변 시설과 별개로, 서너 곳에 이른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커박사가 지난 달 확인한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 이것 말고도 북한은 우라늄 농축시설을 더 갖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녹취> 크롤리(국무부 대변인) : "(해커)일행이 본 (농축)시설이 난데없이 나온 건 아닙니다.최소한 다른 한 곳에서 (농축)작업이 분명 이뤄진 겁니다.매우 심각한 우려사항입니다" 우라늄 농축시설은 990 제곱미터 정도의 작은 공간이면 가능해 과거 북한의 핵 관련 연구실험 시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1998년 미국이 사찰한 평양 북쪽 160㎞ 지점의 금창리 동굴단지와 평양 외곽의 과학자 단지, 양강도 영저리의 미사일 기지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변 외에 서너 곳이 더 있다는 겁니다. 미국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핵기술이 이란보다 훨씬 앞서있다고 판단하고 이제 수출판매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깁니다. 대미 협상용 이상일 수 있다는 얘깁니다. 내일부터는 빌 리차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방북합니다. 개인자격의 방문이라고 하지만 한반도 긴장사태와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북한 지도부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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