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 사고 구간 철거 후 ‘재시공’

입력 2010.12.16 (08:22) 수정 2010.12.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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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피해를 입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구간이 철거된뒤 재시공됩니다.

정상소통까지는 넉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철과 콘크리트로 만든 육중한 교량도 불길을 버티지는 못했습니다.

정밀조사단의 2차 조사결과 교량의 훼손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량을 떠받치는 이 강철보는 곳곳이 휘어지고 찢어져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단은 교각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해 부분 보수만 하면 되지만 6개의 강철 보는 모두 철거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석(명지대 교수/대한토목학회 정밀조사단) : "상부구조를 받치고 있는 6개의 거더가 열에 의해서 처짐이 생기고 파단이 된 상태입니다"

도로공사는 교각은 남겨둔 채 다리 상판 60미터를 들어낸 뒤 재시공 하기로 했습니다.

공사기간은 최소 넉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교통 정체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양쪽 측면 도로를 이용해 공사구간을 피해 차량을 소통시키고 중동 나들목으로 직접 진입은 통제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화재 당시 유조차 기사가 주차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화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단체가 고속도로 하부공간을 차지한 채 불법 주차장 영업을 해온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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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곽순환도로 사고 구간 철거 후 ‘재시공’
    • 입력 2010-12-16 08:22:35
    • 수정2010-12-16 08: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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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피해를 입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구간이 철거된뒤 재시공됩니다. 정상소통까지는 넉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철과 콘크리트로 만든 육중한 교량도 불길을 버티지는 못했습니다. 정밀조사단의 2차 조사결과 교량의 훼손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량을 떠받치는 이 강철보는 곳곳이 휘어지고 찢어져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단은 교각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해 부분 보수만 하면 되지만 6개의 강철 보는 모두 철거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석(명지대 교수/대한토목학회 정밀조사단) : "상부구조를 받치고 있는 6개의 거더가 열에 의해서 처짐이 생기고 파단이 된 상태입니다" 도로공사는 교각은 남겨둔 채 다리 상판 60미터를 들어낸 뒤 재시공 하기로 했습니다. 공사기간은 최소 넉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교통 정체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양쪽 측면 도로를 이용해 공사구간을 피해 차량을 소통시키고 중동 나들목으로 직접 진입은 통제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화재 당시 유조차 기사가 주차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화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단체가 고속도로 하부공간을 차지한 채 불법 주차장 영업을 해온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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