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중국, 북한 위화도 등 개발 추진”

입력 2010.12.16 (08:22) 수정 2010.12.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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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경제개발을 위해 압록강 하류에 있는 위화도 등의 토지사용권을 중국에 최장 100년간 주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압록강 하류의 북한 위화도와 황금평섬에 공장과 물류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내년 5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라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측은 최근 기업가들을 불러 현지시찰하는 등 공장 유치 활동을 진행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압록강 하류 신의주에 있는 위화도와 황금평섬은 각각 12 평방 킬로미터 정도의 면적입니다.

중국은 이들 두 섬의 토지를 50년간 사용하는 권리를 수억 위안, 우리 돈 수백억 원을 주고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특히, 이들 섬의 사용권을 100년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교섭중입니다.

북한은 이를 위해 이들 섬의 주민 수천 가구를 다른 곳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며 대신 공장 노동자를 이곳에 파견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같은 중국 투자를 유치해 경제 개발을 촉진시키려는 계획이지만, 부족한 산업인프라와 정치적 불안정 때문에 성과를 거둘 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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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중국, 북한 위화도 등 개발 추진”
    • 입력 2010-12-16 08:22:36
    • 수정2010-12-16 08: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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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경제개발을 위해 압록강 하류에 있는 위화도 등의 토지사용권을 중국에 최장 100년간 주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압록강 하류의 북한 위화도와 황금평섬에 공장과 물류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내년 5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라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측은 최근 기업가들을 불러 현지시찰하는 등 공장 유치 활동을 진행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압록강 하류 신의주에 있는 위화도와 황금평섬은 각각 12 평방 킬로미터 정도의 면적입니다. 중국은 이들 두 섬의 토지를 50년간 사용하는 권리를 수억 위안, 우리 돈 수백억 원을 주고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특히, 이들 섬의 사용권을 100년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교섭중입니다. 북한은 이를 위해 이들 섬의 주민 수천 가구를 다른 곳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며 대신 공장 노동자를 이곳에 파견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같은 중국 투자를 유치해 경제 개발을 촉진시키려는 계획이지만, 부족한 산업인프라와 정치적 불안정 때문에 성과를 거둘 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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