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말레이곰 ‘꼬마’ 대공원 스타 됐네

입력 2010.12.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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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 나갔다 돌아온 곰, '꼬마'가 '벼락스타'가 됐습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약간' 달라졌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 만에 집으로 돌아온 말레이곰 '꼬마'.

오랜만이라 어색해서인지 밖으로 쉽게 나오질 못합니다.

사육사가 던진 먹이에 이끌려 무거운 첫 걸음을 뗀 꼬마는, 이내 사과와 닭고기까지 맛있게 먹어 치웁니다.

<녹취> "와! 곰이다! 귀여워!"

영화 같은 탈주극의 주인공 '꼬마'는 단연 스타였습니다.

평소에 자주 꼬마를 봐왔던 부부는 다시 돌아온 꼬마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왔습니다.

<인터뷰>이은주(과천시 별양동) : "평소 때도 가끔 와서 봤거든요. 무척 순하 고 귀여웠어요. 무사히 잘 돌아와서 보고 싶어서 같이 왔어요. 남편하고…"

열흘 만에 돌아온 꼬마는 아직 욕심 많고 장난기 가득했던 옛 모습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함계선(사육사) : "먹을 때나 이 안에서 활동할 때 대단히 적극적이었는데, 지금 돌아와서는 굉장히 소극적이 됐어요."

어제 꼬마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렸던 담당 사육사는 병원에 입원해 오늘 동물원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꼬마가 탈출한 9일 동안 노심초사 걱정하던 사육사를 이제는 꼬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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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말레이곰 ‘꼬마’ 대공원 스타 됐네
    • 입력 2010-12-16 22:12:00
    뉴스 9
<앵커 멘트> 집 나갔다 돌아온 곰, '꼬마'가 '벼락스타'가 됐습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약간' 달라졌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 만에 집으로 돌아온 말레이곰 '꼬마'. 오랜만이라 어색해서인지 밖으로 쉽게 나오질 못합니다. 사육사가 던진 먹이에 이끌려 무거운 첫 걸음을 뗀 꼬마는, 이내 사과와 닭고기까지 맛있게 먹어 치웁니다. <녹취> "와! 곰이다! 귀여워!" 영화 같은 탈주극의 주인공 '꼬마'는 단연 스타였습니다. 평소에 자주 꼬마를 봐왔던 부부는 다시 돌아온 꼬마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왔습니다. <인터뷰>이은주(과천시 별양동) : "평소 때도 가끔 와서 봤거든요. 무척 순하 고 귀여웠어요. 무사히 잘 돌아와서 보고 싶어서 같이 왔어요. 남편하고…" 열흘 만에 돌아온 꼬마는 아직 욕심 많고 장난기 가득했던 옛 모습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함계선(사육사) : "먹을 때나 이 안에서 활동할 때 대단히 적극적이었는데, 지금 돌아와서는 굉장히 소극적이 됐어요." 어제 꼬마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렸던 담당 사육사는 병원에 입원해 오늘 동물원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꼬마가 탈출한 9일 동안 노심초사 걱정하던 사육사를 이제는 꼬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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