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폭력사태 동영상 공개…법정공방 조짐

입력 2010.12.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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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폭력 사태가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가 고소, 고발전에 폭력 동영상 공개까지 공개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예산안 통과 당시 국회 본회의장 앞.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등이 본회의장 출입을 제지 당합니다.

자유선진당은 관련된 민주당 당직자 6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맨 앞줄에 있던 6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을 겨냥했습니다.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하고 다음 주엔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동영상 등을 통해 폭행 피해 사례를 취합하고 있다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차영(민주당 대변인) : "국민들을 속일 모양인데,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습니다."

한나라당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시 동영상을 공개하고 의원,당직자들의 피해 상황을 밝히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내비췄습니다.

<녹취> 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향후 법적 대응은 민주당의 대응 수위를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국회 폭력에 대한 공방과 별도로 여야는 장외 행보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주말동안 경남과 광주전남 전국순회투쟁을 통해 대여 공세를 지속합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하면서 다음주 군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민생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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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폭력사태 동영상 공개…법정공방 조짐
    • 입력 2010-12-18 08: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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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폭력 사태가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가 고소, 고발전에 폭력 동영상 공개까지 공개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예산안 통과 당시 국회 본회의장 앞.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등이 본회의장 출입을 제지 당합니다. 자유선진당은 관련된 민주당 당직자 6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맨 앞줄에 있던 6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을 겨냥했습니다.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하고 다음 주엔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동영상 등을 통해 폭행 피해 사례를 취합하고 있다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차영(민주당 대변인) : "국민들을 속일 모양인데,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습니다." 한나라당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시 동영상을 공개하고 의원,당직자들의 피해 상황을 밝히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내비췄습니다. <녹취> 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향후 법적 대응은 민주당의 대응 수위를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국회 폭력에 대한 공방과 별도로 여야는 장외 행보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주말동안 경남과 광주전남 전국순회투쟁을 통해 대여 공세를 지속합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하면서 다음주 군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민생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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