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잦은 술자리…건강하게 술 마시는 방법
입력 2010.12.18 (08:14)
수정 2010.12.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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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올해도 열흘 남짓 남았는데요.
송년 술자리 많으시죠. 자칫 연일 과음을 하게 되면 건강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나마 건강하게 술 마시는 방법 없을까요?
국현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소주 2병과 막걸리까지 마신 남성입니다.
동작이 커지고 말도 많아지더니 눈까지 풀립니다.
다음날 술이 깬 뒤 전날 상황을 보여 줬지만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른바 필름이 끊긴 것입니다.
<인터뷰> 남혁기(회사원) : " 제 모습이 좀 아닌 것 같구요, 부끄러워요."
그럼 잠을 좀 자면 술이 깰까? 20대 남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소주 두 병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6%.
하지만 4시간 정도 잠을 자도 혈중 알코올 농도는 여전히 면허 취소 수치인 0.13%입니다.
소주는 한 시간에 한 잔 정도가 간에서 해독되기 때문에 한 병을 마셨다면 최소 8시간을 쉬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음식도 중요합니다.
술 마시기 30분 전, 신체 조건이 비슷한 세 명 중 한 명에겐 식사를 하게 했습니다.
다른 한 명은 숙취해소 음료를 마셨고 한 명은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소주 반 병씩을 마시자, 빈 속인 사람은 30분 만에 0.05%를 넘어 취하는 반면 식사를 한 사람은 술에 덜 취하고 깨는 속도도 빠릅니다.
숙취해소 음료를 마신 경우도 식사만큼의 효과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전용준(00 전문의) : "술은 다른 음식과 달리 위에서부터 발로 흡수가 되기 때문에 위에 음식이 있는 경우 술의 흡수속도를 늦추게 되는 거죠."
또 숙취 해소에는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이 효과적이고 사우나는 알코올 배출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이제 올해도 열흘 남짓 남았는데요.
송년 술자리 많으시죠. 자칫 연일 과음을 하게 되면 건강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나마 건강하게 술 마시는 방법 없을까요?
국현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소주 2병과 막걸리까지 마신 남성입니다.
동작이 커지고 말도 많아지더니 눈까지 풀립니다.
다음날 술이 깬 뒤 전날 상황을 보여 줬지만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른바 필름이 끊긴 것입니다.
<인터뷰> 남혁기(회사원) : " 제 모습이 좀 아닌 것 같구요, 부끄러워요."
그럼 잠을 좀 자면 술이 깰까? 20대 남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소주 두 병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6%.
하지만 4시간 정도 잠을 자도 혈중 알코올 농도는 여전히 면허 취소 수치인 0.13%입니다.
소주는 한 시간에 한 잔 정도가 간에서 해독되기 때문에 한 병을 마셨다면 최소 8시간을 쉬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음식도 중요합니다.
술 마시기 30분 전, 신체 조건이 비슷한 세 명 중 한 명에겐 식사를 하게 했습니다.
다른 한 명은 숙취해소 음료를 마셨고 한 명은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소주 반 병씩을 마시자, 빈 속인 사람은 30분 만에 0.05%를 넘어 취하는 반면 식사를 한 사람은 술에 덜 취하고 깨는 속도도 빠릅니다.
숙취해소 음료를 마신 경우도 식사만큼의 효과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전용준(00 전문의) : "술은 다른 음식과 달리 위에서부터 발로 흡수가 되기 때문에 위에 음식이 있는 경우 술의 흡수속도를 늦추게 되는 거죠."
또 숙취 해소에는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이 효과적이고 사우나는 알코올 배출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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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잦은 술자리…건강하게 술 마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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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18 08:14:17
- 수정2010-12-18 09:35:18
<앵커 멘트>
이제 올해도 열흘 남짓 남았는데요.
송년 술자리 많으시죠. 자칫 연일 과음을 하게 되면 건강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나마 건강하게 술 마시는 방법 없을까요?
국현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소주 2병과 막걸리까지 마신 남성입니다.
동작이 커지고 말도 많아지더니 눈까지 풀립니다.
다음날 술이 깬 뒤 전날 상황을 보여 줬지만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른바 필름이 끊긴 것입니다.
<인터뷰> 남혁기(회사원) : " 제 모습이 좀 아닌 것 같구요, 부끄러워요."
그럼 잠을 좀 자면 술이 깰까? 20대 남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소주 두 병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6%.
하지만 4시간 정도 잠을 자도 혈중 알코올 농도는 여전히 면허 취소 수치인 0.13%입니다.
소주는 한 시간에 한 잔 정도가 간에서 해독되기 때문에 한 병을 마셨다면 최소 8시간을 쉬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음식도 중요합니다.
술 마시기 30분 전, 신체 조건이 비슷한 세 명 중 한 명에겐 식사를 하게 했습니다.
다른 한 명은 숙취해소 음료를 마셨고 한 명은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소주 반 병씩을 마시자, 빈 속인 사람은 30분 만에 0.05%를 넘어 취하는 반면 식사를 한 사람은 술에 덜 취하고 깨는 속도도 빠릅니다.
숙취해소 음료를 마신 경우도 식사만큼의 효과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전용준(00 전문의) : "술은 다른 음식과 달리 위에서부터 발로 흡수가 되기 때문에 위에 음식이 있는 경우 술의 흡수속도를 늦추게 되는 거죠."
또 숙취 해소에는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이 효과적이고 사우나는 알코올 배출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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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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