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10대 유학생 호칭문제로 다투다 1명 숨져

입력 2010.12.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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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10대 유학생들끼리 싸우다 한 학생이 숨졌습니다.

호칭 문제로 시작된 사소한 시비가 참극을 불렀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A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두 한국인 조기 유학생들끼리 말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주먹다짐까지 갔고 19살 이모군이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목격자 : "아주 짧은 순간이었습니다. 거의 10초만에 일어났어요. 멈추라고 말하는 순간 멈추긴 했는데. 사무실로 걸어가다 학생이 쓰러졌어요."

이 모 군은 어젯 밤 숨졌습니다.

다툼의 발단은, 동급생이지만 두 살 더 많은 피해자 이군에 대한 호칭 때문였습니다.

숨진 학생은 영화배우 이상희 씨의 아들로 연기자의 꿈을 접고 뒤늦게 유학왔습니다.

<인터뷰>이상희(피해자 아버지) : "지난 9월에 저랑 같이 공연하고 바로 여기왔어요."

가해 학생 역시 미국에 유학한 지 7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가해학생은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살인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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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10대 유학생 호칭문제로 다투다 1명 숨져
    • 입력 2010-12-18 21:56:47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10대 유학생들끼리 싸우다 한 학생이 숨졌습니다. 호칭 문제로 시작된 사소한 시비가 참극을 불렀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A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두 한국인 조기 유학생들끼리 말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주먹다짐까지 갔고 19살 이모군이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목격자 : "아주 짧은 순간이었습니다. 거의 10초만에 일어났어요. 멈추라고 말하는 순간 멈추긴 했는데. 사무실로 걸어가다 학생이 쓰러졌어요." 이 모 군은 어젯 밤 숨졌습니다. 다툼의 발단은, 동급생이지만 두 살 더 많은 피해자 이군에 대한 호칭 때문였습니다. 숨진 학생은 영화배우 이상희 씨의 아들로 연기자의 꿈을 접고 뒤늦게 유학왔습니다. <인터뷰>이상희(피해자 아버지) : "지난 9월에 저랑 같이 공연하고 바로 여기왔어요." 가해 학생 역시 미국에 유학한 지 7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가해학생은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살인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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