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北, 핵 연료봉 반출 협상 합의”

입력 2010.12.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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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 연료봉을 해외로 반출하는 협상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엔 진심인지 뭔가 개운치만은 않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도 사격 훈련 한 시간 전쯤, 방북중인 리처드슨 미 뉴멕시코 주지사가 북한이 수용하겠다는 사안을 전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우라늄 농축 핵 연료봉을 매각 형식으로 국제사회에 인계하는 협상을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울프 블리처 : "북측은 우라늄 농축을 위한 핵 연료봉 만2천개를 외국에 반출(판매)하는 협상에 임하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만 2천 개의 연료봉이면 핵탄두 6개에서 8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양, 미 CNN 방송은 이는 남한이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또 추방했던 핵 사찰단 재입국도 북한이 수용했다는 겁니다.

CNN은 이밖에 남북간 군사 핫라인과 남북미간 군사위원회 설치도 응했다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리처드슨(평양 출발길) : "베이징 가서 얘기하겠다.긍정적 결과 얻었다."

긴장 국면 속에서 북한은 다시 , 전형적인 유화적 제스처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cnn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 효과까지 노려 그 진정성엔 여전히 의문부호를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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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처드슨 “北, 핵 연료봉 반출 협상 합의”
    • 입력 2010-12-20 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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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 연료봉을 해외로 반출하는 협상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엔 진심인지 뭔가 개운치만은 않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도 사격 훈련 한 시간 전쯤, 방북중인 리처드슨 미 뉴멕시코 주지사가 북한이 수용하겠다는 사안을 전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우라늄 농축 핵 연료봉을 매각 형식으로 국제사회에 인계하는 협상을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울프 블리처 : "북측은 우라늄 농축을 위한 핵 연료봉 만2천개를 외국에 반출(판매)하는 협상에 임하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만 2천 개의 연료봉이면 핵탄두 6개에서 8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양, 미 CNN 방송은 이는 남한이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또 추방했던 핵 사찰단 재입국도 북한이 수용했다는 겁니다. CNN은 이밖에 남북간 군사 핫라인과 남북미간 군사위원회 설치도 응했다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리처드슨(평양 출발길) : "베이징 가서 얘기하겠다.긍정적 결과 얻었다." 긴장 국면 속에서 북한은 다시 , 전형적인 유화적 제스처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cnn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 효과까지 노려 그 진정성엔 여전히 의문부호를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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