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포공항 택시기사 50여 명이 폭력조직을 만들어 다른 택시기사들을 위협하고 손님을 빼앗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주에는 인천공항 콜밴 택시기사들이 비슷한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늘어선 택시가 공항에서 나오는 손님을 기다립니다.
한참을 기다려 손님을 태울 순서가 됐지만 한 남성이 나타나 차를 빼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야구방망이를 들고 위협을 가하기도 합니다.
<녹취> 김00(피해 택시기사) : "서울 차 타세요. 미터기로 갑니다. 이렇게 말하면 △△ 애들이 너 뭐해 ××야, 이 ×××야, 주먹을 쓰려고 해요"
선배로 보이는 택시기사가 나타나자, 90도 인사는 물론이고, 세차까지 대신해 줍니다.
47살 이모 씨 등 50여 명은 장거리 손님은 절대 빼앗기지 않는다, 외국인의 경우 가방부터 끌고 온다, 조직을 배신하는 자는 택시영업을 못하도록 한다는 등의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지난 10년 간 김포공항에서 다른 택시기사를 위협해 손님을 빼앗았습니다.
다른 택시기사를 괴롭힐 때는 조직폭력으로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한 사람씩만 나섰습니다.
<녹취> 강00(피의자 택시기사) : "(다른 기사들과) 여러 명이 싸울 순 없고 일대 일로 싸울 수 있도록 (규칙이) 돼 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뺏은 손님에게 실제보다 비싼 요금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김포공항 택시기사 50여 명이 폭력조직을 만들어 다른 택시기사들을 위협하고 손님을 빼앗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주에는 인천공항 콜밴 택시기사들이 비슷한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늘어선 택시가 공항에서 나오는 손님을 기다립니다.
한참을 기다려 손님을 태울 순서가 됐지만 한 남성이 나타나 차를 빼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야구방망이를 들고 위협을 가하기도 합니다.
<녹취> 김00(피해 택시기사) : "서울 차 타세요. 미터기로 갑니다. 이렇게 말하면 △△ 애들이 너 뭐해 ××야, 이 ×××야, 주먹을 쓰려고 해요"
선배로 보이는 택시기사가 나타나자, 90도 인사는 물론이고, 세차까지 대신해 줍니다.
47살 이모 씨 등 50여 명은 장거리 손님은 절대 빼앗기지 않는다, 외국인의 경우 가방부터 끌고 온다, 조직을 배신하는 자는 택시영업을 못하도록 한다는 등의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지난 10년 간 김포공항에서 다른 택시기사를 위협해 손님을 빼앗았습니다.
다른 택시기사를 괴롭힐 때는 조직폭력으로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한 사람씩만 나섰습니다.
<녹취> 강00(피의자 택시기사) : "(다른 기사들과) 여러 명이 싸울 순 없고 일대 일로 싸울 수 있도록 (규칙이) 돼 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뺏은 손님에게 실제보다 비싼 요금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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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공항에도 ‘조폭 흉내’ 택시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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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21 08:08:35
<앵커 멘트>
김포공항 택시기사 50여 명이 폭력조직을 만들어 다른 택시기사들을 위협하고 손님을 빼앗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주에는 인천공항 콜밴 택시기사들이 비슷한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늘어선 택시가 공항에서 나오는 손님을 기다립니다.
한참을 기다려 손님을 태울 순서가 됐지만 한 남성이 나타나 차를 빼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야구방망이를 들고 위협을 가하기도 합니다.
<녹취> 김00(피해 택시기사) : "서울 차 타세요. 미터기로 갑니다. 이렇게 말하면 △△ 애들이 너 뭐해 ××야, 이 ×××야, 주먹을 쓰려고 해요"
선배로 보이는 택시기사가 나타나자, 90도 인사는 물론이고, 세차까지 대신해 줍니다.
47살 이모 씨 등 50여 명은 장거리 손님은 절대 빼앗기지 않는다, 외국인의 경우 가방부터 끌고 온다, 조직을 배신하는 자는 택시영업을 못하도록 한다는 등의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지난 10년 간 김포공항에서 다른 택시기사를 위협해 손님을 빼앗았습니다.
다른 택시기사를 괴롭힐 때는 조직폭력으로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한 사람씩만 나섰습니다.
<녹취> 강00(피의자 택시기사) : "(다른 기사들과) 여러 명이 싸울 순 없고 일대 일로 싸울 수 있도록 (규칙이) 돼 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뺏은 손님에게 실제보다 비싼 요금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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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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