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밤중에 경남의 한 구청앞에 쌀 백여 포대가 배달됐습니다.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것인데 어려운 이웃에게는 뜻밖의 성탄선물이 됐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구청 앞으로 배달된 쌀포대들입니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20킬로그램짜리 포대 하나하나에는 기증자의 바람이 담겨있습니다.
<녹취>"독거노인, 소년 소녀 가장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
기증받은 쌀은 모두 110포대, 금액으로는 4백만원이 넘습니다.
기부자는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조익래(합포구청 주민생활지원과장) : "기부자를 백방으로 확인을 해봤는데, 알 길이 없었습니다. 택배회사에서도 모르겠다고."
얼굴 없는 기부자의 쌀은 즉각 백여 가구에 전달됐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겐 뜻밖의 성탄 선물이 됐습니다.
<인터뷰>백점세(창원시 교방동) : "자식도 이렇게 안 챙겨주는데 뭐라 말할 길이 없습니다."
올 겨울엔 걱정 없이 따뜻한 밥을 지어먹을 수 있게 됐다며 할머니는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인터뷰>송칠성(창원시 교방동) : "너무 고맙죠. 안 그래도 쌀이 떨어져서 걱정이었는데, 뭐라 말할 길이 없어.."
유난히 춥고 힘겨웠던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세밑, 얼굴 없는 산타가 전해온 크리스마스 선물이 우리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한밤중에 경남의 한 구청앞에 쌀 백여 포대가 배달됐습니다.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것인데 어려운 이웃에게는 뜻밖의 성탄선물이 됐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구청 앞으로 배달된 쌀포대들입니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20킬로그램짜리 포대 하나하나에는 기증자의 바람이 담겨있습니다.
<녹취>"독거노인, 소년 소녀 가장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
기증받은 쌀은 모두 110포대, 금액으로는 4백만원이 넘습니다.
기부자는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조익래(합포구청 주민생활지원과장) : "기부자를 백방으로 확인을 해봤는데, 알 길이 없었습니다. 택배회사에서도 모르겠다고."
얼굴 없는 기부자의 쌀은 즉각 백여 가구에 전달됐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겐 뜻밖의 성탄 선물이 됐습니다.
<인터뷰>백점세(창원시 교방동) : "자식도 이렇게 안 챙겨주는데 뭐라 말할 길이 없습니다."
올 겨울엔 걱정 없이 따뜻한 밥을 지어먹을 수 있게 됐다며 할머니는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인터뷰>송칠성(창원시 교방동) : "너무 고맙죠. 안 그래도 쌀이 떨어져서 걱정이었는데, 뭐라 말할 길이 없어.."
유난히 춥고 힘겨웠던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세밑, 얼굴 없는 산타가 전해온 크리스마스 선물이 우리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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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없는 산타의 크리스마스 선물
-
- 입력 2010-12-23 08:04:42
<앵커 멘트>
한밤중에 경남의 한 구청앞에 쌀 백여 포대가 배달됐습니다.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것인데 어려운 이웃에게는 뜻밖의 성탄선물이 됐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구청 앞으로 배달된 쌀포대들입니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20킬로그램짜리 포대 하나하나에는 기증자의 바람이 담겨있습니다.
<녹취>"독거노인, 소년 소녀 가장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
기증받은 쌀은 모두 110포대, 금액으로는 4백만원이 넘습니다.
기부자는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조익래(합포구청 주민생활지원과장) : "기부자를 백방으로 확인을 해봤는데, 알 길이 없었습니다. 택배회사에서도 모르겠다고."
얼굴 없는 기부자의 쌀은 즉각 백여 가구에 전달됐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겐 뜻밖의 성탄 선물이 됐습니다.
<인터뷰>백점세(창원시 교방동) : "자식도 이렇게 안 챙겨주는데 뭐라 말할 길이 없습니다."
올 겨울엔 걱정 없이 따뜻한 밥을 지어먹을 수 있게 됐다며 할머니는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인터뷰>송칠성(창원시 교방동) : "너무 고맙죠. 안 그래도 쌀이 떨어져서 걱정이었는데, 뭐라 말할 길이 없어.."
유난히 춥고 힘겨웠던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세밑, 얼굴 없는 산타가 전해온 크리스마스 선물이 우리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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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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