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뉴욕 채널’ 재가동 外

입력 2010.12.23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과의 비공식 대화통로인 이른바 뉴욕 채널을 가동해 연평도 도발에 대한 강한 우려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는 이중 트랙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사건이후 한때 중단됐던 미국과 북한 유엔 대표부간의 이른바 뉴욕 채널이 다시 가동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그동안 필요할 경우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과 소통을 해왔다면서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국의 우려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크롤리(미국 국무차관보) : "미국은 때때로 북한과 대화를 해왔습니다. 북한은 최근 도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뉴욕 채널 가동이 북미 대화나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없이 대화 재개는 없다는 기존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크롤리(미국 국무차관보) : "미국이 추가 대화를 위한 행동을 계획하기 전에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은 또 북한이 핵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만 평화적 핵 이용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은 뉴욕 채널을 통해 최근 남북 대치 상황의 돌파구를 탐색할것으로 보이지만 서로의 견해 차이가 커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목표물 핀셋으로 뽑듯



<앵커 멘트>



북한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우리 군이 이스라엘에서 도입할 스파이크 미사일은 목표물을 핀셋으로 뽑듯 명중시킨다고 합니다.



다음달 초 구입 계약을 체결한다고 하는데요, 지형철 기자가 현지에서 이 미사일의 특성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동성이 강한 4륜 구동차량 위 상자 속에 들어 있는 게 북한 해안포 킬러용 스파이크 미사일입니다.



우리 군이 구매하기로 한 바로 그 정밀타격 미사일입니다.



사정거리도 북한 해안포 진지 거리에 딱 들어맞는 25km입니다.



<녹취> 샤율(라파엘 미사일 사업본부 엔지니어) : "정보 송수신기가 장착된 사정거리 25KM 미사일 시스템이에요.> 발사준비가 된 미사일 4개, 여기 6개가 더 들어가 모두 10개에요. 이건 송수신기구요."



앞에 달린 카메라로 정밀 유도돼, 가로, 세로 50Cm 목표물을 핀셋으로 뽑듯 명중시킵니다.



때문에 곡사화기인 K9자주포로는 타격이 어려운 동굴진지도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습니다.



<녹취> 알론(라파엘 미사일 사업본부 엔지니어) : "이제 실시간으로 목표물 사진이 보이죠. 줌인, 줌아웃, 주간 야간도 바꿀 수 있고요."



조속한 서해 5도 배치를 위해 이스라엘군이 보유중인 물량을 우선 수입하기로 하고 다음달 초 계약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도발 대응무기로 함께 검토중 미사일은 바로 이 딜라일라입니다.



250km 거리 밖의 가로 세로 1미터의 목표물까지도 정밀 타격합니다.



원래 전투기에서 발사해 하늘에서 땅 위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 이 미사일은 이와같이 발사시 초기 속도를 높여주는 부스터를 장착하면 군함이나 트럭에서도 발사가 가능합니다.



이스라엘 라맛하샤론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폭풍우로 서부 곳곳에 피해 속출



폭풍우로 인해 미국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 옆의 집이 말 그대로 폭삭. 폭우에 씻겨 내려가듯 떠내려갑니다.



애리조나주에서만 폭우로 이렇게 집 네 채가 떠내려갔습니다.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에도 일주일 째 폭풍우가 몰아쳐 나무들이 뿌리를 드러낸 채 뽑혔고 나무 제거반이 출동해야 할 정돕니다.



도로가 침수됐고, 산사태 위험으로 주민들은 긴급대피했습니다.



또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는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미녀 스파이 채프먼 정계에 진출



러시아로 돌아온 뒤 반년 만에 은행의 자문역에서부터 명품 시계와 성인 잡지 표지 모델로까지 나선 미녀 스파이 채프먼,



28살이지만 최연소로 국가 최고훈장을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정계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채프먼은 푸틴 총리의 통합러시아당 청년 조직의 지도부에 임명됐는데요, 채프먼은 푸틴 총리가 지난 7월 약속했던 돌아온 스파이들의 빛나는 삶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새정부 출범했지만



<앵커 멘트>



사실상 무정부 상태였던 이라크에서 9개월 만에 새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치안 불안과 정파 갈등 해소 등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총선 이후 극심한 정국 혼란을 겪어 온 이라크에서 마침내 새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이라크 의회는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제출한 새 내각 명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시아파 지도자인 말리키 총리는 지난 총선에서 수니파 연합 ’이라키야’에 패했지만, 미국의 지지를 업고 종파별 권력 분점을 통해 힘겹게 총리 자리를 지켰습니다.



<녹취>누리 알 말리키(이라크 총리) : "다양한 인종과 정파로 나뉜 국가에서 통합 정부를 세우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라키야’를 이끌며 총리직을 놓고 경쟁하던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는 신설된 국가전략정책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대통령에는 쿠르드 정파 잘랄 탈라바니가 연임됐고, 의회 의장에는 수니파 알 누자이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국방과 내무 장관 등 주요 10개 장관직은 정파간 이해 관계가 엇갈려 아직 공석입니다.



이 때문에 잠재된 정파와 종파별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새 정부의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녹취>아부 무함마드(시민) : "그 얼굴이 또 그 얼굴입니다.지난 4년 동안 별로 한 게 없는 사람들이라 새 정부가 성공할 것 같지 않습니다."



특히 내년 말 미군 철수를 앞두고 독자적인 치안 능력 확보와 무너진 경제 살리기 등 산적한 과제가 새 정부 앞에 놓여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성탄 전통복권 추첨 축제 분위기



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당첨금 우리돈 3조 5천억 원이 걸려 있는 복권 추첨이 이뤄졌습니다.



사람들이 모인 곳곳에서 축하잔치가 열렸습니다.



스페인어로 엘 고르도, 이른바 뚱보 복권이라고 불리는 이 복권은 1명이 거액을 챙기는 로또와는 달리, 여러 명이 당첨금을 나누는 방식으로 올해는 79250번을 선택한 수백여 명이 우리돈 4억 5천만 원씩을 받게 됐습니다.



제세공과금도 내지 않는 이 복권은 200년 전 시작된 스페인의 성탄 전통 행사로



이 복권을 추첨하는 날이면 스페인 전체가 일손을 놓고 추첨 방송에 귀를 기울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제뉴스] ‘뉴욕 채널’ 재가동 外
    • 입력 2010-12-23 13:01:0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과의 비공식 대화통로인 이른바 뉴욕 채널을 가동해 연평도 도발에 대한 강한 우려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는 이중 트랙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사건이후 한때 중단됐던 미국과 북한 유엔 대표부간의 이른바 뉴욕 채널이 다시 가동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그동안 필요할 경우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과 소통을 해왔다면서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국의 우려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크롤리(미국 국무차관보) : "미국은 때때로 북한과 대화를 해왔습니다. 북한은 최근 도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뉴욕 채널 가동이 북미 대화나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없이 대화 재개는 없다는 기존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크롤리(미국 국무차관보) : "미국이 추가 대화를 위한 행동을 계획하기 전에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은 또 북한이 핵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만 평화적 핵 이용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은 뉴욕 채널을 통해 최근 남북 대치 상황의 돌파구를 탐색할것으로 보이지만 서로의 견해 차이가 커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목표물 핀셋으로 뽑듯

<앵커 멘트>

북한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우리 군이 이스라엘에서 도입할 스파이크 미사일은 목표물을 핀셋으로 뽑듯 명중시킨다고 합니다.

다음달 초 구입 계약을 체결한다고 하는데요, 지형철 기자가 현지에서 이 미사일의 특성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동성이 강한 4륜 구동차량 위 상자 속에 들어 있는 게 북한 해안포 킬러용 스파이크 미사일입니다.

우리 군이 구매하기로 한 바로 그 정밀타격 미사일입니다.

사정거리도 북한 해안포 진지 거리에 딱 들어맞는 25km입니다.

<녹취> 샤율(라파엘 미사일 사업본부 엔지니어) : "정보 송수신기가 장착된 사정거리 25KM 미사일 시스템이에요.> 발사준비가 된 미사일 4개, 여기 6개가 더 들어가 모두 10개에요. 이건 송수신기구요."

앞에 달린 카메라로 정밀 유도돼, 가로, 세로 50Cm 목표물을 핀셋으로 뽑듯 명중시킵니다.

때문에 곡사화기인 K9자주포로는 타격이 어려운 동굴진지도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습니다.

<녹취> 알론(라파엘 미사일 사업본부 엔지니어) : "이제 실시간으로 목표물 사진이 보이죠. 줌인, 줌아웃, 주간 야간도 바꿀 수 있고요."

조속한 서해 5도 배치를 위해 이스라엘군이 보유중인 물량을 우선 수입하기로 하고 다음달 초 계약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도발 대응무기로 함께 검토중 미사일은 바로 이 딜라일라입니다.

250km 거리 밖의 가로 세로 1미터의 목표물까지도 정밀 타격합니다.

원래 전투기에서 발사해 하늘에서 땅 위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 이 미사일은 이와같이 발사시 초기 속도를 높여주는 부스터를 장착하면 군함이나 트럭에서도 발사가 가능합니다.

이스라엘 라맛하샤론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폭풍우로 서부 곳곳에 피해 속출

폭풍우로 인해 미국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 옆의 집이 말 그대로 폭삭. 폭우에 씻겨 내려가듯 떠내려갑니다.

애리조나주에서만 폭우로 이렇게 집 네 채가 떠내려갔습니다.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에도 일주일 째 폭풍우가 몰아쳐 나무들이 뿌리를 드러낸 채 뽑혔고 나무 제거반이 출동해야 할 정돕니다.

도로가 침수됐고, 산사태 위험으로 주민들은 긴급대피했습니다.

또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는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미녀 스파이 채프먼 정계에 진출

러시아로 돌아온 뒤 반년 만에 은행의 자문역에서부터 명품 시계와 성인 잡지 표지 모델로까지 나선 미녀 스파이 채프먼,

28살이지만 최연소로 국가 최고훈장을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정계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채프먼은 푸틴 총리의 통합러시아당 청년 조직의 지도부에 임명됐는데요, 채프먼은 푸틴 총리가 지난 7월 약속했던 돌아온 스파이들의 빛나는 삶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새정부 출범했지만

<앵커 멘트>

사실상 무정부 상태였던 이라크에서 9개월 만에 새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치안 불안과 정파 갈등 해소 등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총선 이후 극심한 정국 혼란을 겪어 온 이라크에서 마침내 새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이라크 의회는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제출한 새 내각 명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시아파 지도자인 말리키 총리는 지난 총선에서 수니파 연합 ’이라키야’에 패했지만, 미국의 지지를 업고 종파별 권력 분점을 통해 힘겹게 총리 자리를 지켰습니다.

<녹취>누리 알 말리키(이라크 총리) : "다양한 인종과 정파로 나뉜 국가에서 통합 정부를 세우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라키야’를 이끌며 총리직을 놓고 경쟁하던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는 신설된 국가전략정책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대통령에는 쿠르드 정파 잘랄 탈라바니가 연임됐고, 의회 의장에는 수니파 알 누자이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국방과 내무 장관 등 주요 10개 장관직은 정파간 이해 관계가 엇갈려 아직 공석입니다.

이 때문에 잠재된 정파와 종파별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새 정부의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녹취>아부 무함마드(시민) : "그 얼굴이 또 그 얼굴입니다.지난 4년 동안 별로 한 게 없는 사람들이라 새 정부가 성공할 것 같지 않습니다."

특히 내년 말 미군 철수를 앞두고 독자적인 치안 능력 확보와 무너진 경제 살리기 등 산적한 과제가 새 정부 앞에 놓여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성탄 전통복권 추첨 축제 분위기

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당첨금 우리돈 3조 5천억 원이 걸려 있는 복권 추첨이 이뤄졌습니다.

사람들이 모인 곳곳에서 축하잔치가 열렸습니다.

스페인어로 엘 고르도, 이른바 뚱보 복권이라고 불리는 이 복권은 1명이 거액을 챙기는 로또와는 달리, 여러 명이 당첨금을 나누는 방식으로 올해는 79250번을 선택한 수백여 명이 우리돈 4억 5천만 원씩을 받게 됐습니다.

제세공과금도 내지 않는 이 복권은 200년 전 시작된 스페인의 성탄 전통 행사로

이 복권을 추첨하는 날이면 스페인 전체가 일손을 놓고 추첨 방송에 귀를 기울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