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군 반경 10킬로미터 백신 접종

입력 2010.12.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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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할 우선 지역과 범위를 정했습니다.

이르면 내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 과연 구제역을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은 여전합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대상은 우선 소로 정해졌습니다.

소가 돼지보다 구제역에 더 잘 걸리기 때문입니다.

경북 예천과 경기 연천 파주와 고양은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10킬로미터 이내가 접종되고 안동은 전체가 대상입니다.

5개 시군 7천여 농가에서 13만 3천여 마리가 해당됩니다.

<녹취>유정복(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정밀 조사를 해서 백신에 의한 경우만 한해서 출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유통에는 이상이 없도록 조치를 합니다."

하지만 효과는 의문입니다.

백신을 맞아도 15%에서는 효과가 없어 구제역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19개 시군 중 5곳만 지정한 것도 2차 감염만 막는 어중간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혹시 생길지 모를 부작용에 따른 농가 피해와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도 과제입니다.

<녹취> 남호경(전국한우협회장) : "백신을 맞는 소에 대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차익보장이나 안전장치는 필히 하면서 백신에 들어가야..."

백신을 맞은 가축은 구제역에 걸려도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놓은 뒤에도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합니다.

타이완은 백신 접종후 구제역이 재확산됐고, 일본은 백신 맞은 가축을 다시 땅에 묻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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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시·군 반경 10킬로미터 백신 접종
    • 입력 2010-12-24 08: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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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할 우선 지역과 범위를 정했습니다. 이르면 내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 과연 구제역을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은 여전합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대상은 우선 소로 정해졌습니다. 소가 돼지보다 구제역에 더 잘 걸리기 때문입니다. 경북 예천과 경기 연천 파주와 고양은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10킬로미터 이내가 접종되고 안동은 전체가 대상입니다. 5개 시군 7천여 농가에서 13만 3천여 마리가 해당됩니다. <녹취>유정복(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정밀 조사를 해서 백신에 의한 경우만 한해서 출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유통에는 이상이 없도록 조치를 합니다." 하지만 효과는 의문입니다. 백신을 맞아도 15%에서는 효과가 없어 구제역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19개 시군 중 5곳만 지정한 것도 2차 감염만 막는 어중간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혹시 생길지 모를 부작용에 따른 농가 피해와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도 과제입니다. <녹취> 남호경(전국한우협회장) : "백신을 맞는 소에 대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차익보장이나 안전장치는 필히 하면서 백신에 들어가야..." 백신을 맞은 가축은 구제역에 걸려도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놓은 뒤에도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합니다. 타이완은 백신 접종후 구제역이 재확산됐고, 일본은 백신 맞은 가축을 다시 땅에 묻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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